이산면회소 21일 건설 재개

이산면회소 21일 건설 재개

김미경 기자
입력 2007-03-12 00:00
수정 2007-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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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적십자사는 9∼10일 금강산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지난해 7월 중단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건설을 오는 21일부터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10일 공동보도문을 통해 “쌍방은 금강산면회소 건설을 3월21일부터 진행하며 면회소 건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각기 필요한 인원의 연락체계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와 함께 “화상상봉을 확대 추진해 나가기로 하고 남측은 북측에 화상상봉센터 건설 설비자재 및 물품구입 비용과 상봉행사용 운수기재의 제공을 3월 말부터 시작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남북 적십자 대표단은 당초 9일 면회소 건설 재개에 합의한다는 일정으로 실무접촉을 벌였으나 화상상봉센터 건설 지원, 북측 연락인원 상주 문제 등에서 이견을 보여 실무접촉을 하루 더 연장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남측은 화상상봉센터 건설 설비자재와 함께 물품구입비 및 행정경비 등 명목으로 40만달러를 이달 말부터 북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현금지원과 관련, 화상상봉센터 운영에 필수적인 LCD 모니터와 컴퓨터를 비롯한 각종 장비가 미국 국내법인 수출관리규정(EAR)에 저촉돼 직접 지원이 어렵기 때문이라는 게 통일부 측의 설명이다.

EAR는 미국이 지정한 북한을 비롯한 테러지원국에 미국의 장비나 기술이 10% 이상 포함된 물자의 반출을 금지하고 있고,LCD 모니터와 컴퓨터 등도 여기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7-03-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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