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정국 3色 동향] 둥지 떠난 탈당의원 득실은

[탈당정국 3色 동향] 둥지 떠난 탈당의원 득실은

나길회 기자
입력 2007-01-31 00:00
수정 2007-01-3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국회가 열리면 앉는 자리는 바뀌겠죠.”

염동연 의원에 앞서 ‘열린우리당’ 대신 ‘무소속’이라는 수식어를 앞세우게 된 4명의 탈당 의원들에게는 어떤 변화가 찾아왔을까.

이미지 확대
일단 재정적으로는 부담이 줄었다.4명 의원 모두 매달 납부해온 직책당비 50만원을 내지 않게 됐다. 천정배 의원은 불법 대선 정치자금 변제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불법대선자금 변제금이란 2002년 대선 당시 민주당 지도부가 각 지구당에 내려보낸 선거자금을 말한다. 당시 1000만원을 받은 천 의원은 이미 1480만원을 낸 상태였음에도 계속 돈을 내고 있었지만 더 이상 낼 필요가 없어졌다. 임종인·최재천 의원은 변함없이 정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추후 과정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임 의원은 부동산 분양원가 완전 공개를 골자로 한 법안을 준비 중이다.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민노당과 열린우리당 의원과 함께 하면 된다.”고 말하지만 무소속 의원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한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 29일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국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담배의 유해성을 알리는 경고문구 표시제도 강화를 골자로 하는 ‘담배사업법’과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이계안 의원은 시민단체와 정·재계 인사들과 접촉 중이다. 탈당 4호 천정배 의원은 지리산에서 부인과 함께 등산을 하며 정국 구상 후 31일 저녁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의원 홈페이지는 일제히 부분 리모델링을 했다. 열린우리당 로고를 지우는 기본적인 작업부터 병아리 사진을 전면에 걸고 ‘새로 태어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는 경우(최재천 의원)까지 새 단장 방법도 다양하다. 하지만 명함은 아직 바꾸지 못한 경우가 있다. 임종인 의원의 경우 새 명함을 만들지 못해 부득이한 경우 아직도 열리우리당 로고가 새겨진 명함을 사용하고 있다.

주수현 서울시의원 “시민 마음 돌보는 상담사의 마음건강도 함께 살펴야”

서울시의회 주수현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서울시의 ‘외로움안녕120’ 사업이 시민들의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핵심 상담 채널로 안착한 만큼, 이에 발맞춰 상담사들의 정서적 소진을 예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심리지원 방안도 함께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서울시가 2025년 4월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외로움·고립 상담창구다. 2025년 4월~12월 상담실적만 3만 3148건으로 당초 연간 목표 3000건의 약 11배를 달성했다. 사업 시작 1년을 맞은 2026년 4월 기준 누적 상담건수는 4만 건을 넘어섰으며 하루 평균 125건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당초 계획했던 목표보다 상담건수가 증가해 응대율 저하가 우려되자 2025년 9월부터 심야 상담인력을 기존 14명에서 16명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일반적인 전화 상담과 차별화된다. 상담사는 시민의 정서적 지지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고립 수준과 욕구를 진단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위기 상황 시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적극 개입해야 한다. 이처럼 업무 강도가 높은 만큼, 상담사의 정서적 소진을 막기
thumbnail - 주수현 서울시의원 “시민 마음 돌보는 상담사의 마음건강도 함께 살펴야”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07-01-31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