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빅3 경선전초전 ‘3色 스타일’

한나라 빅3 경선전초전 ‘3色 스타일’

이종락 기자
입력 2007-01-20 00:00
수정 2007-01-2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빅3’의 최근 행보가 흥미롭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후보검증과 관련,‘창과 방패’ 대결을 벌이고 있고,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고건 전 총리의 대권 레이스 중도하차 이후 여권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상종가를 칠 기세다. 이들 세 주자의 선거캠페인을 복싱 스타일에 비유하는 등 다채로운 관전평도 화제다.

이미지 확대


朴, 黨 자제촉구에도 전투모드

박근혜 전 대표는 당 지도부의 거듭된 자제 경고에도 불구하고 검증 공방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박 전 대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대선 후보의 검증은 꼭 필요하다. 대선 승리를 위해 예방주사나 백신을 맞는 기분으로 거를 것은 걸러야 한다.”며 후보검증의 필연성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후보검증 자체는 다음달 초 구성될 당 경선준비위원회에 일임한다고 하더라도 이전까지는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계속 문제제기를 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李, 철저한 무대응 전략

이명박 전 시장은 박 전 대표와 직접 맞서지 않고 철저하게 링 사이드로 빠지는 ‘무대응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다. 박 전 대표가 거는 싸움에 말려들 경우 득보다 실이 크다는 계산이다. 이 전 서울시장은 거의 한 달 만에 경남을 시작으로 지역 민생행보를 재시동하는 등 철저히 외곽을 돌며 경제 챙기기에 매진하는 모습으로 실리전을 펴고 있다.

이 전 시장은 19일 마산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모범운전자연합회 경남지부 회원들과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화합해야 하고 단결이 중요하다. 다른 말은 필요없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단결과 화합”이라면서 박 전 대표의 ‘백신론’에 대해 직접적인 대응을 피했다. 이 전 시장 팬클럽인 ‘MB 연대’가 이날 검증공방 상호 자제를 촉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孫, 與구애속 몸값 높이기

최근 여권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손 전 지사는 “여차하면 한나라당을 탈당할 수 있다.”는 무언의 메시지와 함께 정국개편 과정에서 몸값을 올리려는 ‘강·온 작전’을 펴고 있다. 아직 당내 지지도가 낮아 ‘이-박’ 검증전에 가세하기보다는 ‘민심 대장정’을 펼치며 가상 대결을 앞두고 혼자서 연습하는 ‘섀도 복싱’을 구사 중이다. 손 전 지사는 19일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을 찾아 당직자 및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여권에서 ‘러브콜’이 잇따르는 것과 관련해 “손학규가 한나라당에서 대접을 받지 못해서 자꾸 저쪽(여권)에서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며 ‘저평가 우량주’로 대접받는 서운함을 표현했다.

한편 소설가 이문열씨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와의 인터뷰 녹화에서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는데 김칫국 먼저 마시고 있다.”,“내전의 칼로 쓰이는 것은 아주 안 좋아 보인다.”는 등 주자들간 때이른 검증공방을 간접 비판했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7-01-20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