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어 본 대선 여론조사 5대포인트

뒤집어 본 대선 여론조사 5대포인트

박현갑 기자
입력 2007-01-08 00:00
수정 2007-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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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초부터 쏟아져 나오고 있는 올해 대선 관련 여러 여론조사에서 드러나지 않은 민심의 향배는 무엇일까?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로 나온 게 1차적 메시지라면 호남표 분화, 유권자의 보수화 현상 등은 별도의 심층 분석이 필요한 영역이다. 대선 승리를 꿈꾸는 각 대권주자 진영에서는 이러한 ‘2차 메시지’에 더 비중을 두지 않을 수 없다. 새해 주요 여론조사 결과에 숨어 있는 5대 포인트를 집중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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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권에 대한 평가?

본지와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의 정치이념은 대체로 중도 보수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현상은 국민의 정부에서부터 참여정부에 이르는 지난 9년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KSDC 김형준 부소장은 이에 대해 “과거에는 추상적인 변화와 개혁주장으로도 표가 쏠렸으나 이제는 그것만으로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음을 유권자들이 알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후보들이 사후 검증과 실천이 가능한 경제 공약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리아리서치 김덕영 소장은 “최근 조사결과가 참여정부에 대한 평가라는 지적은 맞지만, 유권자 성향이 보수화됐다고는 보지 않는다.”면서도 “유권자 입장에서는 ‘나를 잘살게 해주는 정권이 최고’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해 대선주자들의 실용주의적 접근을 주문했다.

●네거티브 캠페인도 옛말?

네거티브 캠페인의 효과는 과거에 비해 약해질 전망이다.

역대 대선에서는 이른바 진보세력이 보수세력을 공격해 재미를 봤으나 이번 대선에서는 보수·진보간 여론몰이층이 팽팽해 그런 현상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여권이 과거와 달리 ‘당 따로, 정부 따로’인 점도 네거티브 선거전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후보별로는 이 전 시장보다는 박근혜 전 대표가 네거티브 전략에 취약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 전 시장의 경우, 주된 이미지가 ‘추진력’이어서 추진한 게 잘못됐다고 해야 성공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민주당 조순형 의원은 “이 전 시장은 청계천 복원 사업, 버스 전용차로제 등 눈에 보이는 실적을 보여줘 적임자라는 기대를 받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 이런 관측을 뒷받침했다.

●막판 뒤집기는 옛말?

대선주자들은 대체로 이번 대선전이 양자구도로 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여권에서는 막판 뒤집기를 기대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16대 대선 1년 전 지지율이 2.5%였으나 막판에 당선됐듯이 이번에도 극적인 드라마 연출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여권의 바람대로 되려면 몇가지 전제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강대 이현우 교수는 정당은 지도자의 정서적 일체감, 지역적 기반, 유력한 대권후보가 있을 때 지지받는다고 말했다. 이런 점에서 여권 대선후보들의 낮은 지지도는 이해할 수 있다. 여권 전체를 아우를 인물 부상은 여전히 불투명하고 호남·충청 등 기존의 지지기반은 해체되거나 붕괴되고 있어 16대 대선 때와 같은 극적인 드라마 연출은 어렵다는 것이다.

●지역주의는?

대부분의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지역주의는 과거에 비해 옅어지겠지만 여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디어리서치 김 이사는 “이명박 지지가 호남에서도 10% 이상 나오는데 이것만 보면 지역적 표 쏠림 현상이 많이 희석됐다 할 수 있다.”면서 “향후 선거구도와 이슈 전개 양상에 따라 약해지기는 하겠지만 여전히 중요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부동층도 한나라당 지지?

KSDC 여론조사 결과, 부동층이 43%로 나왔으나 부동층을 대상으로 지지후보를 물은 결과, 기존 지지도에 큰 변화가 없었다. 바꿔 말해 부동층도 한나라당 지지층이 강하다는 것이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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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2007-01-0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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