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논란속 빅3 대선 행보 가속

과열논란속 빅3 대선 행보 가속

전광삼 기자
입력 2006-11-14 00:00
수정 2006-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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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유력 대권주자들의 대선후보 경쟁이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당 지도부가 13일 경쟁 과열 조짐을 경계하고 나섰다. 대선을 1년 이상 남겨둔 상황에서 경쟁이 조기에 과열될 경우, 후보들은 물론 당에도 득보다 실이 많으리라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이같은 당내 논란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 손학규 전 경기지사 등 ‘빅3’는 이날도 대선 행보를 이어갔다. 박 전 대표는 MBC TV ‘생방송 오늘아침’에 출연, 사생활을 진솔하게 공개했다. 그는 신체 사이즈를 묻는 리포터에게 “허리둘레는 26인치 반, 몸무게는 30∼40대와 거의 같다.”고 거리낌없이 밝혔다. 특히 몸매 관리의 비결인 단전호흡의 고난도 자세를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주방에서 앞치마를 두른 채 비빔밥을 만들어 리포터에게 먹여주기도 했다.

이 전 시장은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자신의 대선공약인 ‘한반도대운하 심포지엄’을 갖고,‘내륙운하 프로젝트 띄우기’에 나섰다. 그는 축사에서 “내륙운하를 통해 한반도의 물길을 연결함으로써 경제효과는 물론 국운 융성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일각에선 이날 행사가 최근 박 전 대표와 손 전 지사가 잇따라 내륙운하 구상을 평가절하한 데 대한 반격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손 전 지사는 서울 대학로에서 비정규직 노조 간부와 노동 전문가들을 상대로 ‘버스 토론’을 갖고,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노사정 신사회협약’을 제안했다. 그는 대기업 정규직 노조에는 ‘일시귀휴제(레이오프·lay-off)’ 수용을, 재계에는 비정규직 2년 고용시 정규직 전환을, 정부엔 실업급여 지급기간 연장을 각각 촉구했다. 일시귀휴제란 기업이 사업규모를 축소할 때 일정 기간 적정수 근로자를 휴직시키는 제도다.

강재섭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원들이 대선후보 경선 공정관리를 위한 여러 의견을 내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지금은 그런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며 “당내에선 경선관리위 조기 구성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그렇게 되면 경선과열을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며 ‘조기 과열’을 경계했다. 특히 당 일각의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 논의 주장에 대해 “올해는 이런 이야기를 서로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일축했다. 권영세 최고위원도 “지금은 민생경제와 안보위기에 어떻게 대처할지 걱정하고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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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6-11-1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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