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한명숙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연일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27일 한나라당의 ‘탈당’ 요구에 “이명박 서울시장과 손학규 경기지사도 탈당하라.”며 거듭 역공을 가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국무총리가 집권당 당적을 갖고 전국 단위 선거를 치른 것은 91년 이후 전무했다.”며 탈당 요구를 이어갔다.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정치에 2명의 여성 지도자가 등장했는데 한 분은 절대 권력자의 딸이고 (다른) 한 분은 그에 대항해서 살아온 분”이라며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겨냥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탈당 요구는 계속하되 인사청문회는 받아들이기로 했다. 한 총리 지명자가 당적을 포기하지 않으면 청문회를 보이콧할 수도 있다는 강경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셈이다. 한나라당은 청문회를 통해 한 지명자의 ‘아킬레스건’을 철저히 검증,‘한명숙 카드’에 대한 효과를 줄이겠다는 각오다. 특히 한 내정자와 통혁당 사건으로 구속됐던 남편 박성준 교수의 사상 검증에 초점을 맞출 것 같다.
전광삼 황장석기자 hisam@seoul.co.kr
2006-03-2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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