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은 15일 오전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참여정부 3년, 회고와 전망’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참여정부를 겨냥했던 그간의 비판에 작심한 듯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실장은 먼저 “참여정부는 출범 초부터 경제위기론에 시달려 왔다.”고 전제,“하지만 경제정책에 관한 한 독한 마음을 먹고, 원칙을 지키고 버텨왔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좌파정권’,‘반미정권’,‘한미동맹파탄정권’,‘친북정권’ 등 소위 ‘변형된 색깔론’이 지난 3년 내내 참여정부에 덧씌워진 누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참여정부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협상을 시작했다.”면서 “지하에 있는 ‘매카시’도 포복절도할 일”이라며 ‘색깔 낙인’에 쐐기를 박았다.
이 실장은 “참여정부는 아마추어 정권”이라고 규정,“그래서 실수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결정적인 실수(?)´는 일부 언론과의 전쟁이라는 것이다. 이 실장은 이와 관련,“낡은 정치의 청산이라는 맥락”이라면서 “어느 때부터 일부 언론은 권력의 감시견도, 수호견도 아닌 쟁취견이 되려고 했다.”며 ‘일부 언론’에 불만을 표시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2006-02-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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