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 못찾는 ‘한·미의원외교’

제자리 못찾는 ‘한·미의원외교’

입력 2004-11-06 00:00
수정 2004-11-06 10: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조지 부시 대통령의 재선 이후 어느 때보다 의원외교의 필요성이 강조되지만 정작 정치권은 한심한 모습이다. 아직까지 한·미 의원외교협의회조차 꾸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회장을 누가 맡을지를 놓고 여야는 여전히 옥신각신하며 거북이걸음만 거듭하는 중이다.

16대 국회에서 회장을 맡았던 열린우리당 유재건 의원이 국회의장 직권으로 일단 유임되는 형식이다. 유 의원은 “여야간에 협상이 잘 진척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민주당이나 공화당의 정책 결정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싱크탱크는 물론, 미 의회 등과 깊이 있는 만남을 구축할 수 있는 의원외교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서둘러 구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의원 외교는 정부간 외교가 벽에 부닥쳤을 경우 정계 실력자간 또는 평소 쌓아둔 인맥과의 물밑 접촉을 통해 대화 분위기를 만들고 소리 없이 문제를 푸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의원외교 부재를 안타까워했다. 한·일 의원연맹 회장인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원은 “여야 합의사항도 아닌데다 상대국에서 야당측이 회장을 맡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의원연맹이나 협의회 구성에 비협조적인 한나라당을 간접 비판하면서 “현재 의원 외교는 완전 마비”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의원 외교 라인의 ‘보수 성향’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대미외교특위를 구성하고 한나라당과 함께 초당적 외교를 준비하고 있지만 ‘친미 성향 의원들로만 짜여진 것 아니냐.’는 당내 불만도 있다. 유재건·김혁규·정의용·김성곤 의원 등을 겨냥한 것 같다는 풀이다.

정봉주 의원은 “부시 2기를 맞아 한반도의 평화가 상당히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며 “단순히 공화당과의 관계설정만이 아니라 한반도의 이해관계에 맞춰 외교를 해야 하는 만큼 미국 여론을 움직일 수 있는 미국 시민단체, 평화단체 등과도 교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관악구 전통시장·상점가 연합회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4·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 20일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사)관악구 전통시장·상점가 연합회 출범식에 참석해 연합회 출범을 축하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응원의 뜻을 전했다. 이날 출범식은 관악구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인들이 뜻을 모아 연합회를 공식 출범하는 자리로, 지역 상권의 공동 대응과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 의원은 관악구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지역 경제의 핵심 축이자 생활경제의 중심이라는 점에 공감하며, 연합회 출범이 상인 간 연대와 상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관악경제의 대동맥이자 주민들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경제 현장”이라며 “이번 연합회 출범이 상인 여러분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고, 지속 가능한 지역 상권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소비 환경 속에서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개별 점포를 넘어선 협력과 공동 대응이 중요하다”면서 “연합회가 현장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는 중심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유 의원은 “앞으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관악구 전통시장·상점가 연합회 출범식 참석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04-11-06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