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되는 쪽으로 생각해야”

“행정수도 되는 쪽으로 생각해야”

입력 2004-07-17 00:00
수정 2004-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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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6일 “전 세계의 도시는 흥망성쇠를 반복한다.”면서 “이제 남의 동네를 쳐다 보지 말고 수도권도 잊어 달라.”고 말해 서울의 경우 일부 마이너스 요인이 있더라도 신행정수도 건설을 강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경북 포항공대 지곡회관에서 열린 대구·경북지역 혁신발전 5개년 토론회에서 “규제할 것은 규제하고 풀어줄 것은 풀어줄 테니 수도권은 자기 발전의 길을 가고 지방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살길을 찾아 달라.”고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신행정수도가 대구·경북과 무슨 상관이냐는 식으로 보지 말고 되는 쪽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100조원이 들더라도 10년간 계속 되더라도 연간 7∼8% 성장하는 시장밖에는 제공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지금 정부는 공식적으로 45조원이라고 하는데 사물을 왜 자꾸 안되는 쪽으로 쳐다 보느냐.되는 쪽으로 건설 시장을 열고 그렇게 해서 국가가 발전하는 방향으로 사고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신행정수도 건설로) 교통과 인프라망도 바뀌면 경북은 대단히 유리한 입지를 갖게 된다.”면서 “새로운 교통망이 설치되면 예전의 오지가 수도권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세계적 차원에서 대구·경북의 전략으로 가 보는 게 좋겠다.”며 대구·경북지역의 인식 전환을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토론회에 참석한 뒤 대구·경북지역 각계 대표 250여명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포항공대 가속기연구소를 둘러봤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2004-07-1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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