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최근 행보는 소외계층 껴안기로 요약된다.이달 첫 휴일인 지난 2일 중증 지체장애인 시설을 찾아 위로한 이후 장애인 관련 행사를 열심히 챙기고 있다.
정동영(왼쪽) 열린우리당 의장이 어버이 날을 이틀 앞둔 6일 서울 영등포 경방필 백화점에서 열린 ‘독거노인 및 장애인 문화탐방 나들이’ 행사에서 노인들을 위로하고 있다.
오정식기자 oosing@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정동영(왼쪽) 열린우리당 의장이 어버이 날을 이틀 앞둔 6일 서울 영등포 경방필 백화점에서 열린 ‘독거노인 및 장애인 문화탐방 나들이’ 행사에서 노인들을 위로하고 있다.
오정식기자 oosing@
지난달 마지막 휴일에 경기 하남의 한 농가에서 일손을 거들며 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치인의 이미지를 세운 것과 같은 맥락이다.이와 비슷하지만 6일 행사에는 더욱 각별한 의미가 더해졌다.
정 의장은 이날 한 봉사단체가 주최한 ‘독거노인 및 장애인 문화탐방 나들이’ 행사에 참석했다.총선 이후 처음으로 노인 관련 행사에 나선 것이다.그는 ‘노풍’(老風·노인폄하 발언)의 악몽을 떨치려는 듯 철저하게 노심(老心)달래기에 힘을 실었다.
정 의장은 우선 “과거에는 예순이면 어르신 소리를 들었지만 이제는 70,80세에도 건강을 유지하고,일하려는 의욕도 높다.”고 치켜세웠다.그러면서 “현재 65세 노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8%인 400만여명에 이르고,오는 2020년에는 1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어르신의 건강을 활용해 보람있는 일자리를 가질 수 있게 하는 게 이 시대 가장 큰 책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열린우리당은 고령화사회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고령화대책기본법을 제정해 하나 하나 실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2004-05-07 4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