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주둔지역 이라크 북부 유력

한국군 주둔지역 이라크 북부 유력

입력 2004-03-31 00:00
수정 2004-03-3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서울 조승진기자|이라크에 파병할 자이툰부대의 주둔지가 이번 주말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한승주 주미 대사가 29일 밝혔다.특히 한국군의 새로운 파병 후보지는 북부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한 대사는 이날 미 플로리다주 탬파에 있는 미군 중부사령부를 방문,존 애비자이드 사령관을 면담한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애비자이드 사령관은 ‘(양국 국방 당국간)여러 후보지에 대한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으며,한국군의 안전을 위해 한국군의 파병 조건을 충족시키는 선에서 미군이 도울 수 있는 일이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스미스 부사령관도 “당초 키르쿠크를 포함해 파병 후보지가 3개였으나 키르쿠크는 한국군의 평화재건 임무보다는 안정화 활동이 필요한 지역인 것으로 판명났다.”며 “이번 주말까지 복수의 후보지를 제시해 어느 지역이 군사적으로 적절한 주둔지인지 결정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 대사는 치안상황이 급격히 악화된 키르쿠크 대신 자이툰부대가 주둔할 지역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자이툰부대가 ‘독자적으로,평화재건 임무에 충실할 수 있는,비교적 넓은 지역’을 선정키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미측이 아직 파병 후보지를 전해오지는 않았으나 현지의 여러 정보를 종합할 때 중남부 나자프지역 대신 에르빌 등 북부지역 2∼3곳을 우리측에 안으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ip@˝

2004-03-31 4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