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포원’등 서울시 8개 생태공원 관리

‘창포원’등 서울시 8개 생태공원 관리

입력 2011-08-08 00:00
수정 2011-08-0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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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생태공원 현황

서울 시내에는 모두 1987곳의 공원이 조성돼 있다. 이 가운데 산자락을 낀 공원이 300여곳에 이른다. 도시자연공원과 근린공원 대부분이 산자락에 들어선 것이다. 나머지는 어린이·체육·역사·문화·강변공원 등 테마공원들이다. 서울시가 생태공원이라고 지정하는 데 특별한 기준은 없다.

장상규 서울시 공원관리팀장은 “지역의 생태자원 보존 측면과 교육 측면이 부합하면 된다. 여기에 동식물이 자생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숲·물·습지 등 천혜 조건을 이미 갖췄거나, 조건을 충족시키면 된다.”면서 “일종의 테마공원이라 할 수 있으며 차이점이 있다면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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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공식 생태공원 ‘ 창포원’ 유일

서울시가 유일하게 지정한 공식 ‘생태공원’은 2009년 6월 조성한 서울창포원(지하철 1·7호선 도봉산역 하차)이다. 이곳은 본래 비닐하우스촌이었지만 강북의 끝자락인 도봉산과 수락산 사이에 세계 4대 꽃 중 하나로 꼽히는 붓꽃이 자생해서 이를 보존하기 위해 지정했다. 서울창포원은 약 5만 2800㎡(1만 6000평)에 붓꽃원, 약용식물원, 습지원 등 12개 테마로 조성됐다.

생태공원으로 공식 지정되진 않았지만 서울시가 생태공원이란 이름을 붙여 관리하는 곳은 한강공원 내 여의도샛강생태공원, 강서습지생태공원, 고덕수변생태공원, 암사생태공원, 난지습지생태공원과 강동구 길동생태공원, 광진구 아차산생태공원 등 모두 7곳 정도다. 나머지 각 자치구 공원들은 자연학습장 모양을 갖추고 ‘생태’라는 말을 그냥 붙여 쓰고 있을 뿐이다.

생태공원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는 대표적인 공원이 강동구 천호대로 옆에 있는 길동생태공원(지하철 5호선 강동역 4번 출구 하차)이다. 이 공원은 사람 중심인 대부분의 공원과 달리 동·식물이 주인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광진구 광장동의 아차산 생태공원(5호선 광나루역 1번 출구)은 면적 2만 3450㎡에 계곡, 물레방아, 습지, 논, 밭, 버섯농장, 자생관찰로 등을 갖추고 있다. 아차산에는 천연기념물 황조롱이와 서울시 보호종인 북방산개구리, 족제비 등이 서식하고 있다.

●“생태공원이 더 큰 피해 막아”

우면산 산사태로 생태공원 조성에 대한 일부 부정적인 시각이 나오는 데 대해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우면산 생태공원에는 흙 제방이 2m나 퇴적해 쌓여 있었는데, 그 제방이 없었다면 오히려 형촌마을의 집이 토사에 휩쓸려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었다.”며 “마을의 생명을 구한 게 바로 생태공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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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1-08-0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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