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진단] 환자1인 700만원 수익… 내국인의 3.7배

[정책진단] 환자1인 700만원 수익… 내국인의 3.7배

입력 2009-05-25 00:00
수정 2009-05-25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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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효과 얼마

정부, 지자체, 의료계 너나 할 것 없이 의료관광에 뛰어드는 가장 큰 이유는 ‘돈’이 되기 때문이다. 관련 업체들은 의료산업뿐만 아니라 관광산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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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처인 보건복지가족부는 외국인 환자 1인당 약 700만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한다고 내다보고 있다. 그렇다면 700만원이라는 금액은 어떻게 계산한 것일까. 복지부 측은 “의료관광이 본격화되기 전에 국내에서 진료를 받은 외국인 환자의 통계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 1명의 경제적 효과는 699만 9000원이다. 환자에게서 얻는 진료 수익 373만 7000원에다 유발 효과를 합치면 655만 5000원, 여기에 동반자 관광수입 44만 5000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국내 환자 1인 평균진료비가 99만 4000원이므로 외국인 환자 1인 평균진료비는 국내 환자의 3.7배에 달하는 셈이다.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 이강희 사무관은 “현재 상황에서 1년에 5만명의 외국인 환자가 온다고 가정했을 때 연간 3499억원 상당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에서 국내 종합병원에 입원한 장기 중증 외국인 환자 600명을 조사한 결과, 1인당 평균 진료비는 1180만원에 달했다. 여기에 경제 유발 효과와 관광 수입 등을 합치면 1500만원을 훌쩍 뛰어 넘는다. 대형병원에서 중증질환자를 유치하는 데 힘을 쏟는 이유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에 따르면 외국인환자는 입원 치료로 지난해 1400여만원을 써 내국인 50여만원의 28배 수준의 비용을 사용했다.

전문가들은 환자 구성을 다양화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홍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코리아의료관광협회에 따르면 현재는 피부과, 치과, 한의과, 성형외과 등의 순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 활동을 희망하는 병·의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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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2009-05-2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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