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심지 켠 선거사범 단속] ‘이러면 걸려요’ 선관위 제시 위반사례

[쌍심지 켠 선거사범 단속] ‘이러면 걸려요’ 선관위 제시 위반사례

입력 2004-02-23 00:00
수정 2004-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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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는 최근 빈발하는 선거법 위반사례를 보도자료로 배포,출마 예정자들의 주위를 환기시켰다.

사례1 모정당 A선거구 입후보예정자 김모씨는 지난해 12월11일 한 웨딩홀에서 연구소 창립행사를 개최,선거구민 600여명에게 180만원어치의 다과를 제공하고 학력·경력을 담은 홍보물을 배부.

사례2 모정당 B선거구 입후보예정자 이모씨의 측근인 김모씨는 지난달 12일 후원회를 개최하면서 초청장에 경력 등을 실어 1만2000여명에게 보내고 지구당위원장 홍보 현수막을 내걸었으며,참석자들에게 후원금 납부여부에 관계없이 식사를 제공하고 연예인을 초청.

사례3 모정당 C선거구 입후보예정자 박모씨는 지난달 8일 자신의 캐리커처와 선전문구를 담은 연하장을 선거구민 5만여명에게 보내고,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여러번에 걸쳐 선거구내의 시장,지하철역 등에서 “박○○은 깨끗합니다.”라고 인사.

사례4 모정당 D선거구 입후보예정자 최모씨는 지난해 12월31일 8000부가 배부되는 선거구내 지역신문에 성명·공약·학력·경력 등과 자신이 운영하는 연구소의 활동내용을 전면광고로 싣고 선거구민인 연구소회원 180여명에게 입후보 예정임을 알리고 지지와 관심을 가져달라며 회원들을 동별로 조직화.

사례5 모정당 E선거구 입후보예정자 정모씨의 지구당원인 박모씨는 지난달 9일 선거구내 음식점에서 열린 한국여성정치연맹 서구지부 정기모임에서 23명의 참석자에게 입당을 권유하면서 대가로 8600원어치의 커피 선물세트 23개를 제공.

사례6 모정당 F선거구 입후보예정자 류모씨는 지난해 12월26일 지구당 자문위원 임모씨와 함께 선거구내 18개 자율방범대를 순방하며 라면과 음료수 60여만원어치를 제공.

사례7 모정당 G선거구 입후보예정자 윤모씨는 올 1월14일 구민회관에서 ‘○○포럼’ 발족식을 개최하면서 자신을 지지하는 내용이 게재된 초청장 2000여부를 제작,1100여 통을 발송하고 잔여분은 행사에 참석한 선거구민 1000여명에게 배부.김상연기자 carlos@˝
2004-02-23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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