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록 전 삼미그룹 부회장이 지난 4일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8세. 고인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제대로 구현한 인물이다. 외환 위기로 삼미그룹이 부도가 나면서 책임을 지고 사표를 던진 후 1998년 4월 롯데호텔 프랑스 식당 ‘쉔브룬’에 웨이터로 취직, 파격의 삶을 이어갔다.
유족으로는 아들 장연, 장혁, 장용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8시 40분. (02)3010-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