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한국 현대시조의 거장 정소파

[부고] 한국 현대시조의 거장 정소파

입력 2013-07-11 00:00
수정 2013-07-1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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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시조의 거장 정소파옹이 9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101세.

1912년 광주 남구 사동에서 출생한 정옹은 송정공립보통학교와 일본 와세다대학 문학부를 졸업하고 1930년 18세의 나이로 월간 종합문예지 개벽에 ‘별건곤’(別乾坤)을 게재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57년 개헌절 경축 전국 백일장에서 시조부문 대통령상인 장원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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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파 시인 연합뉴스
정소파 시인
연합뉴스
고인은 시조집 ‘산창일기’, 시집 ‘마을’, 동시집 ‘정소파 동요동시집’, 수필집 ‘그리움과 사랑의 앙금’ 등을 펴냈다. 동갑인 문인 백석(1912∼1995), 김용호(1912∼1971), 이호우(1912∼1970) 등과도 교우하며 작품 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전남도청, 광산군청에서 근무했으며 북성중, 전남중에서 교편도 잡았다. 광주시는 ‘정소파 문학상’ 제정을 추진해 15일 광주시의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유족으로는 건우(전 광주일고 교사), 건주(한전 영광원전 부장), 건양(회사원)씨 등 3남5녀가 있다. 빈소는 광주시 동구 남도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오전 9시, 장지는 광주 영락공원. 010-3452-4044.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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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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