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첨단 현장 열고 교사는 이끌고…청소년 1300명 산업기술 꿈 키웠다

기업은 첨단 현장 열고 교사는 이끌고…청소년 1300명 산업기술 꿈 키웠다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6-11-05 19:35
수정 2026-11-0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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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 산업기술아카데미’ 부트데이 성료… 우수 기업·교사·학생에 산업부 장관상 18점 시상

AI 로봇 체험부터 진로 설계까지 지원
한수원·한국콜마·구미공고 교사 장관상
동일여고 김서현 양, 공모전 장관상 수상
이달 중 현대차 싱가포르 혁신센터 탐방
KIAT, 기업·학교 등 5곳 인재 육성 협약
“진로 탐색 넘어 산업 진출로 잇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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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산업통상부 주최로 대전 호텔 ICC에서 열린 ‘2026 꿈틀, 산업기술아카데미 부트데이’  체험부스에서 학생들이 인공지능(AI) 오목 로봇과 대결을 펼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공
지난 2일 산업통상부 주최로 대전 호텔 ICC에서 열린 ‘2026 꿈틀, 산업기술아카데미 부트데이’ 체험부스에서 학생들이 인공지능(AI) 오목 로봇과 대결을 펼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공


인공지능(AI) 로봇과 마주 앉아 일대일 오목 대결을 펼치고, 적외선 센서로 손과 주변 장애물을 감지해 공중을 날아다니는 플라잉볼을 직접 조립한다. 첨단 산업기술을 책이 아닌 현장에서 체험하며 미래 진로를 탐색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이다. 기업은 산업현장의 문을 열고 교사는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이끄는 협력 속에 올해 전국 약 1300명의 청소년이 산업기술을 몸소 경험하며 미래의 꿈을 키웠다.

5일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 따르면 지난 2일 대전에서 열린 ‘2026 꿈틀, 산업기술아카데미 부트데이’에는 기업·기관 관계자와 교사, 대학생 서포터스, 중·고등학생 등 130여명이 참석해 한 해 동안의 산업기술 체험교육 성과를 공유했다. 산업기술 진로체험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기업·기관과 교사, 학생 등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꿈틀, 산업기술아카데미’는 국내외 산업현장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2014년 여성 공학인재 양성을 위해 여학생 중심의 ‘K-걸스데이’로 출발했으나 올해부터 남녀 구분 없이 전국 중·고교생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국내 20여개 기업·기관이 산업현장을 개방해 학생 1297명에게 첨단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달에는 마지막 일정으로 학생 25명이 3박 5일간 현대자동차의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를 방문해 AI 로봇 기반의 미래차 제조 현장을 탐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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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산업통상부 주최로 대전 호텔 ICC에서 열린 ‘2026 꿈틀, 산업기술아카데미 부트데이’ 에서 각 분야 수상자들이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공
지난 2일 산업통상부 주최로 대전 호텔 ICC에서 열린 ‘2026 꿈틀, 산업기술아카데미 부트데이’ 에서 각 분야 수상자들이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공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기술 체험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기관과 교직원, 대학생 서포터스, 학생 등을 대상으로 우수 체험현장과 교직원, 서포터스, 공모전 등 4개 부문에서 산업부 장관상 5점과 KIAT 원장상 13점 등 총 18점이 수여됐다.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원과 한국콜마가 우수 체험현장 부문 장관상을, 최지혜 구미전자공고 교사와 가천대 응용통계학과 3학년 백하정(21) 양이 각각 우수 교직원·서포터스 부문 장관상을 받았다.

특히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을 탐방한 동일여고 2학년 김서현(17) 양은 ‘AI 기반 미세플라스틱 오염 분석기’를 제안해 공모전 부문 장관상을 수상했다. 산업 현장 탐방에서 발견한 문제를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아이디어로 발전시킨 점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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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산업통상부 주최로 대전 호텔 ICC에서 열린 ‘2026 꿈틀, 산업기술아카데미 부트데이’ 에서 캘리그라피 작가가 새 사업명을 쓰는 리브랜딩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공
지난 2일 산업통상부 주최로 대전 호텔 ICC에서 열린 ‘2026 꿈틀, 산업기술아카데미 부트데이’ 에서 캘리그라피 작가가 새 사업명을 쓰는 리브랜딩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공


산업기술 체험 교육을 지속하기 위한 산학연 인재 육성 협력도 확대됐다. KIAT는 우주·위성 데이터 기업 컨텍과 한국재료연구원, 신흥고·창의고·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 등 5개 기업·기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업현장 체험과 직무 멘토링, 학생 참여를 연계해 진로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다.

행사장에서는 얼굴을 인식해 캐리커처를 그리는 AI 드로잉 로봇 체험 등 다양한 첨단기술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학생들은 전문 상담사와 일대일 진학·취업 상담을 통해 진로 로드맵과 미래 명함도 만들었다. 조은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AI와 에너지가 만들어갈 미래 산업과 과학기술의 가능성’을 주제로 특강했다.

전윤종 KIAT 원장은 “산업현장 체험이 진로 설계를 넘어 실제 산업현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세줄 요약
  • 산업부·KIAT, 청소년 산업기술 체험 성과 공유
  • 기업 현장 개방으로 학생 1297명 첨단기술 체험
  • 장관상 시상과 산학연 진로교육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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