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데이터랩] 미국 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반도체 약세 두드러져

[서울데이터랩] 미국 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반도체 약세 두드러져

정연호 기자
정연호 기자
입력 2026-09-11 06:10
수정 2026-09-1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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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요약
  • 주요 지수 동반 하락 마감
  • 반도체지수 급락, 기술주 약세 확대
  • VIX 상승으로 위험회피 심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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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는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마감했다. 다우존스는 전장보다 316.56포인트(0.60%) 내린 5만 2064.10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은 44.66포인트(0.58%) 하락한 7591.70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71.62포인트(0.65%) 내린 2만 6081.73에 장을 마쳤으며, 대형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은 318.04포인트(1.08%) 떨어진 2만 9103.51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약세가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17.16포인트(2.66%) 급락한 1만 1614.17로 내려앉아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장중 투자심리도 다소 위축됐다. 변동성지수(VIX)는 1.38포인트(8.38%) 오른 17.84를 기록해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해졌음을 시사했다.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애플이 3.56% 급등하며 비교적 강한 흐름을 보였고, 마이크로소프트도 0.16% 상승 마감했다. 알파벳 클래스A와 클래스C 역시 각각 0.59%, 0.61% 올랐다. 그러나 반도체 대표주 엔비디아가 2.26% 하락했고, 브로드컴도 0.97% 내렸다. 여기에 AMD(-3.36%), ASML 홀딩 ADR(-2.43%), 인텔(-5.57%), 램리서치(-5.65%), 마이크론테크놀로지(-4.90%), SK하이닉스 ADR(-5.20%) 등이 큰 폭으로 밀리면서 기술주 전반의 부담을 키웠다.

대형 기술주 가운데서는 메타가 1.42%, 테슬라가 1.16%, 아마존이 0.20%, 팔란티어가 2.16% 하락했다. 반면 스페이스X는 0.43% 상승했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250억 달러, 애플이 224억 달러, 엔비디아가 220억 달러 수준을 기록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기술주와 반도체주에 집중된 모습이었다.

뉴욕증시 상위 종목에서도 약세가 우세했다. TSMC ADR은 1.68% 하락했고, 오라클은 5.38% 급락하며 부진이 두드러졌다. 델테크놀로지도 5.35% 내렸고, 캐터필러는 1.29%, 머크는 1.91%,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1.22%, 모간스탠리는 1.25% 하락했다. 금융주 가운데 제이피모간체이스(-0.32%), 뱅크오브아메리카(-0.18%), HSBC 홀딩스 ADR(-1.34%)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일부 방어주와 에너지주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애브비는 1.63% 상승했고, 엑슨모빌은 0.61%, 코카콜라는 0.32% 올랐다. 버크셔해서웨이 클래스A와 클래스B도 각각 0.28%, 0.06% 상승하며 제한적이나마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이날 시장은 애플과 일부 대형 인터넷주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및 하드웨어 종목 전반의 낙폭이 커지며 하방 압력이 우세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락과 VIX 상승은 투자자들이 기술주 중심의 변동성 확대를 경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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