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北김영남 사망에 조의문 발표… “남북 대화 물꼬에 기여”

정동영, 北김영남 사망에 조의문 발표… “남북 대화 물꼬에 기여”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5-11-04 11:21
수정 2025-11-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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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통일부 장관 명의 조의문으로 입장 전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대표단 이끌고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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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사망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사망 조선중앙통신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에 걸쳐 북한 외교에서 ‘얼굴’ 역할을 맡았던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3일 암으로 사망했다고 4일 보도했다. 사진은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방남한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통일부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강원도 강릉 스카이베이호텔에 도착, 손을 들어 인사하는 모습. 2025.11.4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는 김영남 전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사망에 대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 명의로 조의를 표했다.

정 장관은 4일 통일부 대변인이 발표한 조의문을 통해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부고를 접하고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남 전 위원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북측 대표단을 이끌고 방남해 남북 대화의 물꼬를 트는 데 기여한 바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2005년 6월과 2018년 9월 두 차례에 걸쳐 평양에서 김영남 전 위원장을 만나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북측 관계자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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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장관, 북한 김영남 사망에 조의
정동영 장관, 북한 김영남 사망에 조의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 김영남 전 최고위원회 상임위원장 사망 관련 통일부 장관 명의의 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1.4 연합뉴스


정부는 북측 고위인사가 사망할 때 조전(전통문)을 발송해 조의를 표명한 사례가 있는데, 최근 북한과 통신선이 단절돼 통일부 대변인이 장관의 조의문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조의를 표명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 전 위원장이 3일 97세 일기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김 전 위원장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 권력 체제가 이어지는 동안 북한의 ‘얼굴’인 대외적인 국가수반으로 정상외교 등 대외 활동을 이끈 인물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함께 문재인 당시 대통령을 면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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