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톤호텔 대표 벌금 800만원…이태원 참사 1년여 만에 첫 선고

해밀톤호텔 대표 벌금 800만원…이태원 참사 1년여 만에 첫 선고

김예슬 기자
김예슬 기자
입력 2023-11-30 00:18
수정 2023-11-30 00: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심, 참사 발생 골목 가벽은 무죄
유가족 “용산구청장 과실 재확인”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골목 인근에 불법 구조물을 설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해밀톤호텔 대표 이모(76)씨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참사와 관련해 진행되는 재판 중 첫 법원 판단이 내려진 것이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정금영 판사는 29일 이씨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호텔 뒤편에 테라스 형태의 건축물을 불법 증축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지만 참사가 발생한 골목에 설치한 가벽에 대해서는 “법률 위반의 고의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참사 당시 이 가벽으로 좁은 골목이 더 비좁아지면서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법원은 이를 불법으로 보지 않았다.

2010년 이전부터 유사한 형태의 가벽이 있었으나 문제가 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건물 건축선을 침범했다는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재판부의 설명이다. 가벽을 관할 관청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건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가벽이 호텔 건물에 속한 건축물로서 완전히 분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고 의무가 있다고 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불법 증축물에 관해 9년 동안 과태료만 부과한 용산구청장의 책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밝혔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상일중 교육환경 개선 공로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은 지난 28일 상일중학교에서 열린 ‘상일중학교 학부모와 함께하는 교육공감 간담회’에 참석해 학부모들과 학교 현안과 교육환경 개선 방향에 대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주혜 강동갑 당협위원장과 서희원·최진유 강동구의원 등과 함께해,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배울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개선 과제를 함께 논의했다. 간담회 직후, 학교법인 육하학원과 상일중학교는 전주혜 강동갑 당협위원장과 박춘선 의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패를 전달했다. 해당 감사패에는 박 의원이 평소 학교 교육환경 개선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특히 시설 확충 예산 확보에 매진해 학생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준 점에 대한 깊은 사의가 담겼다. 이번 감사패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직접 발로 뛰며 확인한 현안들을 실제 교육환경 개선과 예산 지원이라는 실질적 성과로 결실을 맺게 한 박 의원의 밀착 의정활동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수여는 학교법인 육하학원 김재희 이사장과 상일중학교 최무영 교장의 공동 명의로 진행됐다.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상일중 교육환경 개선 공로 ‘감사패’ 받아

참사 발생 1년 1개월 만에 첫 선고가 내려졌지만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이임재(53)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62) 용산구청장, 참사 직후 정보보고서 삭제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박성민(56)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 등 주요 피고인들의 재판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검찰에 넘긴 피의자 중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아직 기소도 이뤄지지 않았다.

2023-11-30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