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빈대 출몰… 서울시는 골머리

쉿! 빈대 출몰… 서울시는 골머리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23-11-01 01:25
수정 2023-11-01 01: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치구 6곳에서 15건 발생 신고
법정 신고 의무 없어 ‘관리 사각’
“해외서 온 듯… 숙박시설 주의를”

이미지 확대
사람을 물어 흡혈하는 빈대(베드버그)가 15년 만에 서울에 출몰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빈대는 질병이나 바이러스를 옮기지는 않지만 심한 가려움증, 수면 방해를 동반해 건강에 피해를 주는 불쾌 곤충으로 분류된다.

서울신문이 31일 서울시 25개 자치구 보건소에 문의한 결과 6개 자치구에서 총 15건의 빈대 발생 신고가 접수됐다. 최근 빈대 발생이 급증한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서 입국한 내외국인이 머문 숙박 시설, 개인위생 관리가 어려운 쪽방촌 등에서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에 빈대가 출현한 것은 2008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서해숙 서울시 감염병연구센터장은 “국내 빈대는 1970년 초반 자취를 감췄고 서울에서는 2008년 이후 빈대 발생 보고가 없었다”면서 “최근 출현한 빈대는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빈대가 발견돼도 법정 신고 의무가 없어 쉬쉬하는 경우가 많아 더 광범위하게 퍼졌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특히 공유 숙박 플랫폼을 통해 내외국인 손님을 받는 개인 민박업소는 관리 사각지대에 있어 빈대 확산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서울시는 호텔·여관 등 숙박업소, 게스트하우스, 고시원, 유흥시설, 찜질방, 다중이용시설 등을 빈대 출현 우려 지역으로 분류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11월 중 관광진흥법상 등록된 호텔이 해충 예방을 위해 객실과 침구를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있는지 자치구와 합동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긴급 제작한 빈대 예방 및 관리 안내서를 배포했다.

김기덕 서울시의원, 전국장애인파크골프대회서 모두의 생활체육환경 강조

더불어민주당 마포구 제4선거구 출신의 김기덕 서울시의원이 지난달 30일 마포구 월드컵공원 파크골프장에서 막을 올린 ‘2026년 서울시장배 전국 장애인파크골프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참가 선수들을 따뜻하게 격려하고, 앞으로 장애인 생활체육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대회는 서울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장애인골프협회가 주관을 맡아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인 선수와 임원 및 경기 운영진 등 총 300여 명의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며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날 축사에서 김 의원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스포츠를 통해 우정과 화합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 누구나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체육활동을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공공의 핵심 임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선제 대응을 위해 ▲월드컵공원 제2파크골프장 신규 조성 추진 ▲노을공원 제1파크골프장 리모델링 예산 확보 등 인프라 확충을 이끌어왔다. 특히 김 의원은 장애인 선수들과 시설 이용객들이 겪는 이동 동선의
thumbnail - 김기덕 서울시의원, 전국장애인파크골프대회서 모두의 생활체육환경 강조

한편 파리와 런던 지하철 객실 의자에 빈대로 추정되는 벌레가 우글거리는 영상이 퍼진 것과 관련해 시는 국내 상황과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409개 열차의 객실 의자 소재는 직물 59%(240개), 복합 플라스틱 29%(120개), 스테인리스 12%(49개)다. 오염이 쉬운 직물 의자는 고온 스팀 청소하고 15년 이상 경과한 2호선 객실 의자는 연말까지 청소·교체할 예정이다.

2023-11-01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