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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온 짝퉁 명품, 美 버지니아서 압수… 진짜였다면 9억원어치

서울서 온 짝퉁 명품, 美 버지니아서 압수… 진짜였다면 9억원어치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23-03-28 07:55
업데이트 2023-03-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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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관세국, 샤넬·에르메스 등 68개 짝퉁 명품 압수

지난해만 3조 8800억원어치 압수, 255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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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국이 압수한 짝퉁 명품. 미 관세국 제공
미국 관세국이 압수한 짝퉁 명품. 미 관세국 제공
미국 관세국이 버버리, 샤넬 등의 상표를 가짜로 붙인 의류, 지갑, 신발 등을 대거 압수했다고 CNN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세국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세관원들은 지난달 3일에 해당 위조 화물을 처음 조사하기 시작했고, 지난 16일 위조품을 압수했다. 진짜라면 총 70만 달러(약 9억 1000만원)이 넘는다고 관세국은 설명했다.

해당 화물은 한국 서울에서 출발해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에 있는 주소로 발송됐다. 버버리, 샤넬, 크리스챤 디올, 구찌, 에르메스, 루이뷔통, 입생로랑 등 유명 명품 브랜드를 포함해 68개 품목이 적발됐다.

관세국은 해당 위조품을 미국 내에 팔려 한 것으로 보고 추가로 조사 중이어서 아직은 형사 기소된 사람은 없다. 이곳 관계자는 “부도덕한 공급업체가 가짜 제품을 진품으로 속여 미국 소비자에게서 불법적으로 이익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 관세국은 2500만개의 위조 상품을 압수했고, 이들이 진짜였다면 무려 29억 8000만 달러(약 3조 8800억원)가 넘었을 것이라고 CNN이 전했다. 지난해 이와 관련해 체포된 사람은 255명이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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