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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요세미티 국립공원 185t 바위가 차량 덮쳐 부부 참변

美 요세미티 국립공원 185t 바위가 차량 덮쳐 부부 참변

임병선 기자
입력 2023-01-01 08:20
업데이트 2023-01-0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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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현지시간) 낙석 사고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을 찾은 관광객 부부가 참변을 당한 엘 포르탈 도로에서 2017년 6월 14일 낙석 사고로 쏟아진 돌덩이들을 치우고 있다. 국립공원관리청 제공 AP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낙석 사고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을 찾은 관광객 부부가 참변을 당한 엘 포르탈 도로에서 2017년 6월 14일 낙석 사고로 쏟아진 돌덩이들을 치우고 있다.
국립공원관리청 제공 AP
미국의 관광 명소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185t 무게의 바윗덩어리가 도로로 굴러 떨어지는 바람에 관광객 부부가 변을 당했다.

지난해 마지막 날(현지시간) 미국 국립공원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요세미티 공원의 동쪽 들머리인 엘 포르탈 도로에서 발생한 낙석 사고의 영향으로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여행 온 조르주 테오차로스(51)와 밍 얀(35) 부부가 숨졌다.

바윗덩어리는 아침 9시쯤 300여m 높이에서 떨어져 나와 도로를 덮쳤고, 이 바람에 이들 부부가 탄 닷지 램 차량은 퉁겨져 나가 머시드 강둑으로 떨어졌다.

이 낙석 사고로 요세미티 밸리로 이어지는 엘 포르탈 도로는 6시간 동안 폐쇄됐다가 통행이 재개됐다. 이어 30일에도 공원 내 빅오크플랫 도로 인근에서 낙석 사고가 발생해 이 구간의 자동차 통행도 차단됐다.

NBC 방송은 요세미티 공원의 낙석 사고는 흔한 일은 아니지만, 이따금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주요 명소인 요세미티 밸리 구간의 2021년 낙석 사고는 47건이었다고 전했다. 국립공원 관리청에 따르면 과거 150년 동안 기록된 낙석 사고는 1000건이 넘는다. 겨울과 이른 봄에 집중되는데 낙석 사고의 절반 이상은 어떤 특정 요인 하나 때문에 일어나는 것으로 파악되지는 않는다고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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