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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치어리더가 술서빙” 홍보…성상품화 논란

“수원FC 치어리더가 술서빙” 홍보…성상품화 논란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2-11-29 12:39
업데이트 2022-11-2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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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서 가나전 응원 이벤트 개최
“세트 시키면 치어리더 서빙” 홍보

문제가 된 홍보물. 수원FC 인스타그램
문제가 된 홍보물. 수원FC 인스타그램
수원FC 인스타그램
수원FC 인스타그램
“수원FC 세트 시키면 치어리더가 서빙해드립니다.”

프로축구 수원FC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가나전 경기를 맞아 술집에서 응원 이벤트를 한다며 이같이 홍보했다가 논란이 되자 취소했다.

수원FC는 지난 26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수원FC와 대한민국 축구 응원하자’라는 이름으로 수원역 인근의 한 술집에서 단체 응원할 사람들을 모집했다. 술과 음식을 먹으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고 치어리더의 하프타임 공연, 한국팀 첫 득점 시 맥주 제공 등의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었다.

수원FC 치어리더팀인 빅토리아 캐슬 멤버 5인의 사진이 홍보 포인트였다. 특정 세트메뉴를 시키면 치어리더가 직접 술과 음식을 서빙하고, 공연까지 볼 수 있다고 적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프로구단의 이벤트로는 적절치 않다라는 비판이 나왔다. 치어리더는 엄연히 선수와 응원단의 사기를 올리는 전문 인력인데 술집에서 이벤트를 빙자해 서빙을 시키는 것은 성 상품화를 부추기는 행동이라며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되자 수원FC는 팬들과 소통하기 위한 부수적인 이벤트였으며,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취소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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