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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늘의 저승사자’ 무인공격기 日 배치

美 ‘하늘의 저승사자’ 무인공격기 日 배치

이경주 기자
이경주, 김진아 기자
입력 2022-10-27 22:00
업데이트 2022-10-28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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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군사 감시 인태지역 첫 운용
“북한 7차 핵실험 땐 심각한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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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최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작전 운용을 위해 일본에 처음 배치한 무인기 MQ9 ‘리퍼’. ‘하늘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리퍼는 대당 가격이 1700만 달러(약 241억원)에 달한다. 서울신문 DB
미국이 최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작전 운용을 위해 일본에 처음 배치한 무인기 MQ9 ‘리퍼’. ‘하늘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리퍼는 대당 가격이 1700만 달러(약 241억원)에 달한다.
서울신문 DB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평가 속에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 처음으로 ‘침묵의 암살자’, ‘하늘의 저승사자’라고 불리는 무인공격기 MQ9 ‘리퍼’를 배치했다. 주기능은 공중정찰이지만 목표물을 미사일로 정밀 타격하는 능력도 뛰어나 대북·대중 압박 카드로 보인다.

미군 인태사령부는 26일(현지시간) “일본 규슈 해상자위대의 가노야 항공기지에서 지난 23일 319원정정찰대대(ERS)를 리퍼 운용부대로 재출범시켰다”고 밝혔다. 1942년 미 뉴욕주에서 전투비행대대로 출발해 1977년 잠정 해제됐던 319ERS는 약 200명의 인원으로 가노야 기지에서 우선 1년간 리퍼 8대를 운용한다.
미 공군의 군사전문매체 ‘에어포스타임스’는 “리퍼는 (연이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북한과 대만 침공 징후를 포함해 중국의 군사 활동에 대한 정보 수집을 거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 국방부 매체인 ‘스타스앤드스트라이프스’에 따르면 실전 배치된 리퍼는 향후 수주 내 첫 정찰비행에 나선다. 리퍼는 최대 시속 480㎞, 항속거리 5926㎞로 4발의 헬파이어 미사일과 GBU12 페이브웨이 Ⅱ 레이저 유도 폭탄 2발을 장착하고 완전무장 시 14시간 체공할 수 있다.

한편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한다면 심각한 긴장 고조를 일으킬 것”이라며 “북한에 책임을 묻는 다양한 도구 상자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진 않겠지만 우리에겐 가용한 많은 도구가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의 추가 도발 시 고강도 군사적 대응과 추가 제재를 병행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도쿄 김진아 특파원
2022-10-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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