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트럼프의 천기누설…“푸틴·시진핑이 모르는 핵무기 체계 만들어”

트럼프의 천기누설…“푸틴·시진핑이 모르는 핵무기 체계 만들어”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10-26 17:15
업데이트 2022-10-26 17:1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우드워드 WP 부편집인, 트럼프 인터뷰 담긴 오디오북 공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시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에게 비밀 핵무기 정보를 공공연히 이야기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The Hill)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힐은 CNN이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나는 이 나라의 누구도 이전에 가져보지 못한 무기 시스템을 만들었다. 우리는 지금까지 듣도 보도 못한 것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푸틴(러시아 대통령)도 시진핑(중국 국가주석)도 들어보지 못한 것이다”라며 핵무기에 관한 말한 인터뷰 음성을 방송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워터게이트’ 사건을 폭로한 언론인인 우드워드는 20번에 걸친 트럼프 대통령과의 인터뷰 내용을 담은 오디오북 ‘트럼프 테이프’ 출간을 앞두고 있으며 최근 그 내용 일부를 공개하고 있다.

우드워드 기자는 이날 CNN 진행자 제이크 태퍼에게 “그것은 사실이다. 시진핑과 푸틴도 그것에 대해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가 왜 그것을 자랑스러워하는 걸까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한번은 트럼프 대통령이 나에게 ‘대통령직이 뭐라고 생각하나’ 물어서 ‘한 정당이나 이익집단이 아니라 국민 다수를 위한 다음 단계의 선을 확인하고 종합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이라고 답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아. 그거 좋네요. 대단해요’라고 말했지만 그것을 실천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초기 치명적인 위험을 알고도 이를 고의로 은폐했다는 책 ‘격노’를 집필한 밥 우드워드가 워싱턴 포스트 부편집인으로 일하던 2017년 1월 3일(현지시간) 뉴욕 트럼프 타워에 도착해 취재진과 인사하고 있다. AP 통신은 이 사진을 쓰면서 우드워드에게 왜 이제 와서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이냐고 질문했는데, 우드워드는 트럼프 대통령과 나눈 사적 대화가 진실로 판명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초기 치명적인 위험을 알고도 이를 고의로 은폐했다는 책 ‘격노’를 집필한 밥 우드워드가 워싱턴 포스트 부편집인으로 일하던 2017년 1월 3일(현지시간) 뉴욕 트럼프 타워에 도착해 취재진과 인사하고 있다. AP 통신은 이 사진을 쓰면서 우드워드에게 왜 이제 와서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이냐고 질문했는데, 우드워드는 트럼프 대통령과 나눈 사적 대화가 진실로 판명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이범수 기자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