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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로 가는 마지막 승부… 안우진 vs 벤자민 어깨에 달렸다

플레이오프로 가는 마지막 승부… 안우진 vs 벤자민 어깨에 달렸다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2-10-21 17:29
업데이트 2022-10-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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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2시 플레이오프 5차전 플레이볼
양팀 선발 투수 활약에 따라 승부 갈릴 듯
타선에서는 푸이그, 박병호가 키 쥐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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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연합뉴스
이정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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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박병호 홈런 선두
36세 박병호 홈런 선두 연합뉴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마지막 전쟁이 펼쳐진다. 키움과 KT는 22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준플레이오프 5차전을 치른다.

키움은 현역 최강의 파이어볼러 안우진을 내세웠다. 평균 구속이 시속 153㎞에 달하는 강속구를 뿌리는 안우진은 지난 16일 치러진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KT 타선을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가 88개로 적었지만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투구 후 6일만에 등판에다가 1차전 투구수가 적었던 만큼 긴 이닝을 소화 할 가능성이 있다.

안우진의 맞대결 상대는 KT의 좌완 에이스 웨스 벤자민이다. 벤자민은 지난 17일 준플레오프 2차전에서 7이닝을 5피안타 9탈삼진으로 막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벤자민은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4경기에 나와 2승을 거뒀다. 특히 평균자책점이 0.78이라는 점은 키움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벤자민은 지난 13일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8회 구원투수로 나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울 정도로 가을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양팀 모두 불펜이 그렇게 강하지 않다는 점에서 선발로 나서는 안우진과 벤자민이 얼마나 많은 이닝을 소화해 주느냐도 중요하다. 이닝 소화 능력에 있어서는 두 투수 모두 떨어지지 않는 만큼, 명품 투수전이 나올 가능성도 적지 않다. 프로야구 관계자는 “결국 선발로 나오는 두 투수가 얼마나 잘 막아주고, 오래 막아주냐에 따라 승부가 갈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우진
안우진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6패째를 떠안은 안우진이 SSG와 홈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타선에서는 KT 박병호와 강백호, 키움 이정후, 야시엘 푸이그가 승부를 결정지을 선수로 꼽힌다.

특히 KT 박병호는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타율은 0.264로 평범했지만, 홈런은 4개나 터뜨렸다. 특히 4차전에서 5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중심 타선 역할이 무엇인지를 똑똑히 보여줬다. 데뷔 첫 가을야구 홈런을 때려낸 강백호의 방망이도 무섭다. 또 1차전 때 안우진을 상대로 2안타를 뽑아낸 앤서니 알포드의 방망이도 무시하기 어렵다.

키움은 결국 이정후가 선봉이 되고 푸이그가 해결사 노릇을 해야한다. 포스트시즌 17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이정후가 공격의 활로를 만들어야 득점이 가능하다. 실제 키움은 푸이그가 3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한 3차전에서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푸이그가 4타수 무안타에 그친 4차전에선 6-9로 KT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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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선발 웨스 벤자민이 5회말 키움 히어로즈의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뒤 손을 들어 환호하고 있다. 이날 벤자민의 7이닝 9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KT와 키움의 준플레이오프 전적은 1-1 균형을 이뤘다. 연합뉴스
KT 위즈 선발 웨스 벤자민이 5회말 키움 히어로즈의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뒤 손을 들어 환호하고 있다. 이날 벤자민의 7이닝 9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KT와 키움의 준플레이오프 전적은 1-1 균형을 이뤘다.
연합뉴스
전력 측면은 물론 분위기도 백중세다. KT는 가을야구에 경험이 있는 고참 선수들이 키움보다 많다는 측면에서는 유리하다. 단판 승부에서 발생 할 수 있는 돌발상황에 대한 대응이 좀 더 나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키움은 특유의 젊은 에너지에서 앞선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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