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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근속 새마을금고 직원, 16년간 40억 빼돌려

30년 근속 새마을금고 직원, 16년간 40억 빼돌려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2-10-14 10:08
업데이트 2022-10-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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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점서 30년 넘게 근무하며 범행
40억원 중 11억원은 고객에 돌려주지 못해

새마을금고 한 지점에서 16년간 40억원을 빼돌린 직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4일 새마을금고 직원 A씨와 B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사문서위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간 서울 송파구의 새마을금고 지점에서 고객들의 예금, 보험 상품 가입비 등 40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30년 넘게 이 지점에서 일한 이들은 기존 고객들의 만기가 도래하면 새로 가입한 고객의 예치금으로 이를 지급하는 돌려막기 방식으로 돈을 빼돌렸다. 횡령한 돈은 모두 탕진했으며, 이들이 빼돌린 40억원 가운데 고객에게 돌려주지 못한 금액은 11억원 정도로 조사됐다.

A씨는 오스템임플란트, 우리은행 등에서 횡령 사건이 적발되자 압박감을 느끼고 지난 5월 자수했다. 경찰은 A씨가 범행을 주도했으며 횡령금 일부를 빼돌리는 과정에 B씨가 공모했다고 보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한 A씨와 달리 B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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