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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산 무인공격기까지 동원…“최소 11명 사망·64명 부상”

이란산 무인공격기까지 동원…“최소 11명 사망·64명 부상”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10-10 23:13
업데이트 2022-10-1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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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보복공습에…
에너지 시설 등 기반시설 파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을 받은 현장에 차량이 불타고 있다. 2022.10.10 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을 받은 현장에 차량이 불타고 있다. 2022.10.10 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거점을 대상으로 러시아가 10일(현지시간) 크림대교 폭발 사고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감행하면서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크라이나 경찰청과 국가 긴급구조대 등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전국적으로 11명 이상 숨지고 64명이 부상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군이 미사일로 공습한 지역을 열거했다.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서부 르비우와 중부 드니프로, 동남부 자포리자, 북부 수미, 동북부 하르키우 등 피해 지역은 전방위에 걸쳤다.

이 밖에도 크멜리츠키, 비니츠시아, 이바노 프랑키비츠, 지토미르, 키로보흐라드 등 많은 도시가 미사일 공습을 당해 에너지 시설 등 주요 기반 시설이 파괴됐다.
키이우 국립대 인근 폭발
키이우 국립대 인근 폭발 레시아 바실렌코 우크라이나 의원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중심부에 있는 키이우국립대 인근에서 최소 한 차례 폭발이 일어났음을 보여주는 사진을 게시했다.
트위터 캡처
이날 공습에는 수십 발의 미사일과 더불어 이란산 무인공격기도 동원됐다고 대통령실은 덧붙였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미사일로 공격한 건 지난 7월28일 키이우 내 비시고로드의 기반시설 등을 폭격한 이후로 70여일 만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통령실 홈페이를 통해 “오늘은 대피소에 머무르면서 안전 수칙을 지켜 달라”면서 “우크라이나는 적(敵)이 나타나기 전에도 존재했으며 그 이후에도 존재할 것이라는 점을 항상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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