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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요직에 이해찬계…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김성환

민주 요직에 이해찬계…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김성환

김가현 기자
김가현 기자
입력 2022-08-31 20:44
업데이트 2022-09-0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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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도 비명도 핵심 당직 못 잡아
의원 워크숍 “尹정부 폭주 저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2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를 마친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환 정책위의장, 장경태, 박찬대, 고민정, 정청래 최고위원, 이재명 대표, 박홍근 원내대표, 서영교 최고위원, 조정식 당 사무총장. 2022.8.31 정연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2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를 마친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환 정책위의장, 장경태, 박찬대, 고민정, 정청래 최고위원, 이재명 대표, 박홍근 원내대표, 서영교 최고위원, 조정식 당 사무총장. 2022.8.31 정연호 기자
31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사무총장·정책위의장에 5선 조정식(경기 시흥을) 의원과 재선 김성환(노원병)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두 사람 모두 계파색이 비교적 옅다.

민주당은 이날 이재명 대표가 주재한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사무총장에 조 의원을 임명하고, 정책위의장에 김 의원을 유임하기로 했다. 두 사람 모두 이해찬계로 분류되며,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를 도왔다.

조 사무총장은 이해찬 전 대표 시절 정책위의장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이재명 캠프에 조기 합류한 뒤 본선에서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선거를 이끌었다. 박성준 대변인은 “민주당이 거대 야당이고, 강한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이 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통합과 안정을 위한 사무총장이 돼야 하는데 (조 사무총장이) 적임자”라고 했다.

김 의원 역시 이 전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이해찬계다. 지난 대선에서는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정책·비전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를 도왔다.

이 대표가 핵심 당직에 이해찬계를 기용한 것을 두고 친명(친이재명)계 인선도 비명계 인선도 피했다는 반응이 있다. 친명 그룹 내에서는 친명계가 2선으로 후퇴하는 모양새가 됐다는 불만도 나온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의원 워크숍에서 이번 21대 하반기 국회에서 추진할 22대 민생입법과제를 비롯한 전반적인 정기국회 전략 등을 논의했다. 주요 입법과제 안에는 ▲수해피해지원법 ▲노란봉투법 ▲최소주거보장법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 등이 포함됐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부의 폭주 독선에 대해선 야당의 역할을 강력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가현 기자
2022-09-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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