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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률 80%에도...기준금리 1%p 인하한 튀르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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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08-19 14:04 국제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튀르키예, 기준금리 1% 포인트 인하
7월 소비자 물가 79.6% 상승, 24년만 최고
전문가 “또다른 어리석은 조치” 비판
튀르키예 대통령 ‘입김’ 작용 분석
80% 물가상승에도 기준금리 인하한 튀르키예 중앙은행 튀르키예(터키) 중앙은행(CBRT)은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3%로 1%포인트 낮췄다. 80%에 육박하는 최악의 물가 급등세에 시달리는 튀르키예는 세계적인 통화긴축 흐름에 역행하며 이날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사진은 터키 중앙은행의 로고. AP 연합뉴스

▲ 80% 물가상승에도 기준금리 인하한 튀르키예 중앙은행
튀르키예(터키) 중앙은행(CBRT)은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3%로 1%포인트 낮췄다. 80%에 육박하는 최악의 물가 급등세에 시달리는 튀르키예는 세계적인 통화긴축 흐름에 역행하며 이날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사진은 터키 중앙은행의 로고.
AP 연합뉴스

지난해 대비 물가 상승률이 80%에 육박함에도 튀르키예(터키)가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하해 시장 전문가들을 깜작 놀라게 했다.

18일(현지시간) CNBC 방송,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중앙은행(CBRT)은 이날 기준금리를 13%로 1%포인트 낮췄다. CBRT는 이날 성명에서 “산업 생산의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서 금융여건이 계속해서 경기부양적인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 전문가들은 터키의 인플레이션이 극심한 만큼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거란 예상이 많았다. 그러나 CBRT는 올 들어 7개월간의 기준금리 동결을 깨고 돌연 금리를 낮췄다.

터키의 인플레이션은 매우 심각하다. 지난 7월 터키의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9.6% 올라 2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OECD 회원국 평균 물가 상승률이 10%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 극심한 상황이다. 주요 국가들이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는 것과 정 반대 행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CNBC 방송은 “시장을 충격에 빠뜨렸다”고 진단했다. 블루베이애셋매니지먼트사의 티모시 애쉬 신흥국시장 전략분석가는 “말도 안 되는 움직임”이라며 “또 다른 어리석은 조치”라고 평가했다.
80% 물가상승에도 기준금리 인하한 튀르키예 중앙은행 튀르키예(터키) 중앙은행(CBRT)은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3%로 1%포인트 낮췄다. 80%에 육박하는 최악의 물가 급등세에 시달리는 튀르키예는 세계적인 통화긴축 흐름에 역행하며 이날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사진은 터키 중앙은행의 로고. AP 연합뉴스

▲ 80% 물가상승에도 기준금리 인하한 튀르키예 중앙은행
튀르키예(터키) 중앙은행(CBRT)은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3%로 1%포인트 낮췄다. 80%에 육박하는 최악의 물가 급등세에 시달리는 튀르키예는 세계적인 통화긴축 흐름에 역행하며 이날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사진은 터키 중앙은행의 로고.
AP 연합뉴스

터키의 통화 가치도 하락했다. 터키의 통화인 리라는 이 소식이 전해지자 달러 대비 0.9% 하락해 1리라에 18.1달러 이상 거래되며 사상 최저치에 근접했다. 5년 전만 해도 리라는 1달러당 3.5달러에 거래됐다.

CBRT의 이런 역주행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외신들은 보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높은 기준금리를 ‘만악의 어머니’라고 비난하면서 CBRT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을 압박해왔다. 최근 수년 사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은 CBRT 총재 서너 명을 내쫓기도 했다. 그 결과 CBRT는 지난해 9∼12월 기준금리를 5%포인트나 낮췄고, 그로 인해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는 통화위기가 발생했다.

월가 투자은행(IB) JP모건은 현재 터키의 정책 조합이 “결국 반대 방향으로 정책 전환이나 경기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경제분석기관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이번 인하는 제2의 통화 위기를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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