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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초대 검찰총장 ‘한동훈 동기’ 이원석 지명

尹, 초대 검찰총장 ‘한동훈 동기’ 이원석 지명

이태권, 한재희 기자
입력 2022-08-18 22:28
업데이트 2022-08-19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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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사단·대표적 특수통 평가
李 “국민 기본권 보호 힘 쏟겠다”
공정위원장 후보엔 한기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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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중립 가치 지킬 것”
“검찰 중립 가치 지킬 것” 윤석열 정부 초대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된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 차장검사는 “검찰 구성원의 힘을 합쳐 국민 기본권 보호에 모든 힘을 다 쏟겠다”며 “앞으로 남은 국회 인사청문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오장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자로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명했다. 김오수 전 총장이 사퇴한 지 104일 만이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에는 한기정(작은 사진·58)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지명됐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으로 검찰청을 잘 이끌어 줄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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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연합뉴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연합뉴스
이 후보자는 광주 출신으로 서울 중동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지검 동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평가받았으며 2007년 삼성 비자금 특검과 2011년 대검 중앙수사부 수사팀, 2019년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으로 윤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는 연수원 동기다.

이 후보자는 지명 직후 “검찰의 일에 비결이나 지름길은 있을 수 없다”며 “앞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더욱 겸손하게 경청하고 검찰 구성원 모두의 힘을 합쳐 국민의 기본권 보호에 모든 힘을 다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석열 사단’으로 검찰의 중립성이 우려된다는 지적에는 “검찰의 중립성은 국민 신뢰의 밑바탕이자 뿌리로 검찰 구성원 모두 중립성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이 가치를 소중하게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통령실은 한 후보자에 대해선 “보험 약관 등 연구 분야에서는 ‘을’의 입장을 대변했고 탁월한 균형감각으로 사회에 적극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한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네 달째 이어지고 있는 공정위 수장의 공백이 이번에는 채워질지 주목된다. 앞서 송옥렬 후보자는 지난달 지명 6일 만에 성희롱 논란으로 자진사퇴했고 지난 5월 사의를 표명한 조성욱 위원장이 자리만 지키고 있는 상태다.

이태권 기자
한재희 기자
2022-08-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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