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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치솟는 위중증 521명, 한 달 새 8배 껑충…사망자 50명

[속보] 치솟는 위중증 521명, 한 달 새 8배 껑충…사망자 50명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8-15 11:00
업데이트 2022-08-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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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 광복절 연휴·개학 앞두고 비상 

수도권 준중증 병상 가동률 70% 넘었다
신규 확진 6만 2078명 절반↓…주말 검사 감소
경기 1만 6087명, 서울 8246명 순 
1주일 일평균 확진 12만 482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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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중증 환자 521명, 108일 만에 최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521명, 108일 만에 최다 광복절인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수는 6만2078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수는 521명으로, 4월29일(526명) 이후 108일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2022.8.15 연합뉴스
코로나19 재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수가 4월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해 비상이 걸렸다. 위중증 환자수는 521명으로 108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6만 2078명으로 주말 진단검사 감소의 영향으로 직전일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방역당국은 광복절 연휴와 초중고교의 개학을 앞두고 신규 확진이 확산할 것으로 보고 긴장하고 있다.  

장마·휴가로 증상 있어도 검사 안 받는
숨은 감염자 적지 않을 듯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 2078명 늘어 누적 2141만 8036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 발표치(11만 9603명)보다 5만 7525명 줄어 51.9% 수준으로 줄었다. 1주일 전인 지난 8일(5만 5262명)의 1.12배, 2주일 전인 지난 1일(4만 4654명)의 1.39배다.

일요일에는 진단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 수가 적게 집계되는 경향이 있다.

지역별로 경기 1만 6087명, 서울 8246명, 경남 3935명, 경북 3584명, 대구 3038명, 인천 2982명, 부산 2929명, 충남 2843명, 전남 2782명, 광주 2714명, 전북 2453명, 강원 2369명, 대전 2263명, 충북 2242명, 울산 1595명, 제주 1473명, 세종 522명, 검역 21명이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4만 9866명→15만 1748명→13만 7204명→12만 8714명→12만 4592명→11만 9603명→6만 2078명으로, 일평균 12만 4829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는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장마와 휴가 등으로 증상이 있음에도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숨은 감염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날까지 이어지는 광복절 연휴와 8월말 초·중·고 개학 등을 유행세의 변수로 보고 있어 재유행이 정점을 찍은 후에도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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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체 채취하는 의료진
검체 채취하는 의료진 광복절인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수는 6만2078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수는 521명으로, 4월29일(526명) 이후 108일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2022.8.15 연합뉴스
위중증 108일 만에 최다
유행이 장기간 계속되면서 위중증 환자수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9명 증가한 521명으로, 4월 29일(526명) 이후 108일 사이 가장 많았다.

7월15일 위중증 환자수가 65명이었는데, 한달 사이 위중증 환자 수가 8.02배로 급증했다.

위중증 환자 수의 증감 추이는 1~2주 전 신규 확진자 발생 수준에 영향을 받는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 이상 발생한 날이 많아 위중증 환자 수도 적어도 한동안은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위중증 환자 중 절반 가까이(49.14%)인 256명은 80세 이상이었고, 70대가 122명(23.42%), 60대가 79명(15.1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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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중증 환자 521명, 108일 만에 최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521명, 108일 만에 최다 광복절인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수는 6만2078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수는 521명으로, 4월29일(526명) 이후 108일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2022.8.15 연합뉴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 45.0%(1790개 중 805개 사용)로, 전날(42.5%)보다 2.5% 포인트 올라갔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5.3%로 전날(62.1%)보다 3.2%포인트,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7.3%로 전날(45.5%)보다 1.8% 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의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전날 발표치(67.7%)보다 3.9% 포인트 증가한 71.6%를 기록하며 70%를 넘어섰다.

해외유입 396명, 400명 아래로
전날 사망한 확진자는 50명으로 직전일(57명)보다 7명 적었다.

사망자는 80대 이상이 절반인 25명이고 70대가 15명, 60대가 8명, 50대와 40대가 각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5673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96명으로, 전날(460명)보다 64명 적었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난달 7월 27일(534명) 이후에는 400명대 이상을 유지했지만, 이날 400명선 이하로 떨어졌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6만 168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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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약 뿌리는 관계자
소독약 뿌리는 관계자 광복절인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가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지나간 자리에 소독약을 뿌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수는 6만2078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수는 521명으로, 4월29일(526명) 이후 108일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2022.8.15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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