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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 유물부터 고려 청자까지…땅만 파면 유물 발견되는 새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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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08-14 16:42 사회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새만금 공항 부지 인근 청자 발견에 이어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현장에서 청동기·초기철기시대 유물 발견
단군 이래 국내 최대 간척사업으로 불리는 새만금에서 단군 시절 유물이 발견 셈
문화재청은 유물의 역사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조만간 대외적으로 공개 예정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위치도 최근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공사 현장 인근에서 청동기·초기철기시대 유물이 발견됐다(전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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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위치도
최근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공사 현장 인근에서 청동기·초기철기시대 유물이 발견됐다(전북도 제공)

단군 이래 국내 최대 간척사업으로 불리는 새만금에서 단군 시절 유물이 발견됐다. 새만금 공항 부지 인근에서 고려 청자가 발견된 데 이어 최근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무덤과 유물이 발굴, 관계 기관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4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최근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2·3공구 구간’인 김제시 성덕면 묘라리와 만경읍 대동리 일대에서 중국 동북지방의 영향을 받은 초기철기시대 적석목곽묘와 경형동기, 청동 패식 등이 출토됐다. 특히 청동 패식 발견은 국내에서 흔치 않은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또 초기철기시대 무덤 및 삼국시대 초기 분구묘, 고려와 조선시대 토광묘 등 다양한 시기의 무덤 양식도 확인됐지만 유구의 잔존상태 및 밀도는 비교적 낮은 것으로 판단됐다.

문화재 지표조사는 3만㎡ 이상 개발공사의 경우 사전 의무화되어 있고, 3만㎡ 미만의 경우 과거 문화재가 출토되거나 발견된 지역 등 지자체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실시한다.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새만금과 김제, 완주, 전주를 잇는 총 길이 55.1㎞의 내부 연결 도로로, 지표조사 과정에서 청동기·초기 철기시대 유물이 발견됐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발견된 유물의 역사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이를 전북도와 김제시, 한국도로공사에 통보했다. 이어 조만간 유물의 의미와 발굴 성과 등을 대외적으로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단체가 새만금 신공항 예정 부지인 수라갯벌 모래 언덕에서 발견한 고려상감청자국화문 잔(녹청자)을 최근 관계 부처와 언론에 공개했다. 새만금 신공항 백지화 공동행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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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단체가 새만금 신공항 예정 부지인 수라갯벌 모래 언덕에서 발견한 고려상감청자국화문 잔(녹청자)을 최근 관계 부처와 언론에 공개했다.
새만금 신공항 백지화 공동행동 제공

이와 함께 새만금 국제공항 설립 예정 부지 인근에서도 지난 6월 녹청자가 발견돼 문화재청이 수습 방안 마련에 나선 상태다. 문화재청은 지난주 완주문화재연구소에서 제출한 자료를 검토 중에 있으며, 결론이 도출되는대로 최종 결심을 낼 방침이다.

물론 유실물법을 준용한 소유권 공고 확인(90일), 문화재위원회 심의 상정 등의 절차를 걸쳐야 해 빨라야 올해 11월쯤 발굴 조사 규모와 방법이 결정될 전망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현재 완주문화재연구소 의견서를 살펴보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최종 답변을 지자체에 통보하고 논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유물 발견지 주변으로 최소화한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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