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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개월 만에 2300 붕괴 마감…환율 13년만에 최고

코스피, 20개월 만에 2300 붕괴 마감…환율 13년만에 최고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7-06 17:49
업데이트 2022-07-0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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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국인 유가증권시장서 9000억원 넘게 순매도
원달러 환율 1306.3원 마감…연고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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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환율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77포인트(2.13%) 하락한 2292.01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300이 붕괴된 것은 지난 2020년 10월 30일(2267.15) 이후 1년 8개월여 만이다. 이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원 오른 1306.3원에 마감했다. 2022.7.6 오장환 기자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환율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77포인트(2.13%) 하락한 2292.01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300이 붕괴된 것은 지난 2020년 10월 30일(2267.15) 이후 1년 8개월여 만이다. 이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원 오른 1306.3원에 마감했다. 2022.7.6 오장환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코스피가 1년 8개월 만에 2300 아래에서 마감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77포인트(2.13%) 내린 2292.01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300을 밑돈 것은 2020년 10월 30일(2267.15) 이후 1년 8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약세 흐름을 보여온 코스피는 전날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으나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하루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235억원, 3151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8972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환율 급등도 외국인 수급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0원 오른 1306.3원에 마감했다. 전날(1300.3원)에 이어 이틀 연속 1300원 선에서 종가를 기록했다.

환율은 개장 직후 1311.0원까지 오르며 2009년 7월 13일(고가 기준 1315.0원) 이후 약 13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연고점도 넘어섰다.

지난 5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경기 침체 공포에 미국 달러화 강세가 겹치며 국제 유가와 금값 등 원자재 가격은 크게 내려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2% 떨어진 99.50달러에 마감해 지난 5월 11일 이후 두 달 만에 배럴당 100달러 선이 무너졌다.

또 채권시장에서는 2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10년물 금리를 역전했다.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은 통상 경기침체의 전조로 받아들여진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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