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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해피격TF “청와대, 해경에 엉뚱한 곳 수색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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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07-03 15:41 정치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국가인권위, 민주당 의원 유족 회의의혹 조사 착수
우상호 “월북 징후·증거 없는데 강요·회유 가능성 없다”

하태경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이 2일 오후 인천 중구 항동7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고(故) 이대준씨의 딸 A양이 쓴 편지를 대독하고 있다. 이후 TF와 이씨 유족들은 현장 점검을 위해 연평도로 출항했다. 2022.07.02 뉴시스

▲ 하태경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이 2일 오후 인천 중구 항동7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고(故) 이대준씨의 딸 A양이 쓴 편지를 대독하고 있다. 이후 TF와 이씨 유족들은 현장 점검을 위해 연평도로 출항했다. 2022.07.02 뉴시스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TF는 3일 연평도 현장점검을 마친 뒤 “피격 당일 청와대와 국방부가 해군과 해경에 엉뚱한 곳을 수색하라고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TF단장인 하태경 의원은 이날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9월 서해에서 북한군 총격에 피살된 고 이대준씨가 숨지기 전까지 6시간 동안 북한군에 끌려다니던 사실을 당일 청와대와 국방부가 알고 있으면서도 해군과 해경에 엉뚱한 해역을 수색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해군과 해경은 연평도 남쪽 바다 중심으로 수색을 했지만, 이씨는 당시 북한군에 잡혀 있었다는 것이다. TF는 전날부터 1박 2일로 연평도를 현장점검했다.

 하 의원은 지난 1일에도 국회에서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외교부 등에 이씨의 ‘월북 가능성’을 알리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피격사건 진실을 두고 여야가 연일 충돌하는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유족 회유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숨진 이씨의 형 이래진씨는 민주당 황희·김철민 의원으로부터 ‘월북을 인정하고 보상을 받으라’는 회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회유 가능성을 일축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권위가 의원들을 조사하기 시작했는데 민주당의 자체 조사는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희가 조사할 내용은 아닌 것 같다”고 딱 잘라 말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분명한 건 거론된 두 의원이 사적으로 어떤 대화를 했는지까지는 알 수 없으나 월북의 징후, 월북 증거가 없는데 유가족에게 월북을 인정하라고 강요했거나 회유했을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민영·김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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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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