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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中화유코발트 자회사와 양극재 합작법인 설립

LG화학, 中화유코발트 자회사와 양극재 합작법인 설립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2-05-31 08:39
업데이트 2022-05-3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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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51%, B&M 49%…초기 출자금 약 5천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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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신학철(왼쪽) 부회장과 화유코발트 진설화 동사장이 합작법인 설립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LG화학 신학철(왼쪽) 부회장과 화유코발트 진설화 동사장이 합작법인 설립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LG화학이 배터리 소재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화유코발트의 양극재 자회사인 B&M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LG화학은 3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전날 B&M과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지난해 말 정부의 상생형 일자리로 출범한 LG화학의 자회사인 구미 양극재 법인에 화유코발트의 자회사인 B&M이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설립된다.

LG화학은 51%의 지분을, B&M은 49%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합작법인은 초기 출자금을 비롯해 추가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2025년까지 약 500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합작법인의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구미 양극재 법인의 김우성 대표가 맡는다.

● LG화학, 양극재 생산에 필수적인 메탈 안정적 확보

합작법인은 LG화학이 집중 육성하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전용 라인으로 구축된다.

연간 생산 능력은 약 6만t 이상 규모로, 2024년 하반기부터 부분 양산할 예정이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500km 주행 가능) 약 5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LG화학은 원재료 가격 상승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니켈, 코발트 등 양극재 생산에 필수적인 메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B&M은 합작법인 지분 투자를 통한 수익 확보 및 글로벌 양극재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신학철 “원재료에서 양극재까지 수직 계열화 공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핵심 원재료에서 양극재까지 이어지는 강력한 수직 계열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며 “고객들에게 최고의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갖춘 배터리 소재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세계 최고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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