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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투장갑 끼고 ‘어퍼컷’ 동작 한 尹 대통령 “규제 혁파”

권투장갑 끼고 ‘어퍼컷’ 동작 한 尹 대통령 “규제 혁파”

임효진 기자
입력 2022-05-26 16:29
업데이트 2022-05-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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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조정실 직원으로부터 권투 글로브를 선물 받은 뒤 ‘규제 타파’ 등을 외치며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 5. 26 박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조정실 직원으로부터 권투 글로브를 선물 받은 뒤 ‘규제 타파’ 등을 외치며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 5. 26 박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권투장갑을 끼고 특유의 ‘어퍼컷’ 동작을 하며 “규제 혁파”를 다짐했다.

26일 윤 대통령은 첫 정례 국무회의를 위해 정부세종청사로 향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도 자주 이곳 세종에서 국무위원 여러분과 수시로 얼굴을 맞대고 일하겠다”며 한덕수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한 ‘원팀’ 운영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 24분간 진행된 국무회의가 끝난 뒤 청사 구석구석을 돌며 ‘탐방’에 나섰다.

먼저 국무조정실 기획총괄정책관실 사무실로 입장하자, 기다리던 직원들이 박수로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리본이 달린 빨간색 야구방망이를 한 직원에게 전달받고 휘두르는 시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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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를 방문, 국정운영실 직원들에게 국정운영 홈런 기원 야구 방망이를 선물받아 휘둘러 보고 있다. 2022. 5. 26 박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를 방문, 국정운영실 직원들에게 국정운영 홈런 기원 야구 방망이를 선물받아 휘둘러 보고 있다. 2022. 5. 26 박지환 기자
방망이를 선물한 직원은 언론에 “(대통령이) 야구를 좋아한다 들었는데 국정운영에서 홈런을 치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경제조정실에서도 환영의 박수가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직원들과 악수를 한 뒤 “우리나라가 재도약하고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가 되기 위해 경제에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경제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이어 직원으로부터 빨간색 권투장갑 한 쌍을 선물로 받았고, 직원과 장갑을 한 짝씩 나눠 낀 윤 대통령은 “이것 하니까 선거운동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퍼컷’ 동작을 재연하며 “도약하는 것”, “규제 확(혁파)” 등의 발언을 했고 이를 지켜보던 경제조정실 직원들 사이에서는 웃음이 나왔다.

이날 윤 대통령은 MZ세대 공무원과 별도 간담회도 진행했다.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2030세대 공무원 36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정부를 인수하며 걱정도 많았는데 여러분을 보니 걱정 안 하고 다리 쭉 뻗고 자도 될 것 같다”면서 “여러분들이 소신껏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제가 밀어드리면 우리 대한민국 정부라는 배에,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하는 손님을 모시고 아주 즐겁고 안전하게 멋진 항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열심히 해주면 (정부라는) 이 배가 나아가는 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여러분들의 열정과 노력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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