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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3회 접종자, 오늘부터 일본 입국 ‘격리 면제’

백신 3회 접종자, 오늘부터 일본 입국 ‘격리 면제’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2-05-17 10:59
업데이트 2022-05-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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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접종자는 7일 격리 원칙
사흘째 검사 음성시 종료

일본 도쿄의 최대 유흥가 밀집지역인 신주쿠 가부키초. 거리에 인파가 가득하다. AP 연합뉴스
일본 도쿄의 최대 유흥가 밀집지역인 신주쿠 가부키초. 거리에 인파가 가득하다. AP 연합뉴스
일본이 한국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격리 조치를 면제한다. 코로나19 백신을 3회 접종한 경우 일본 도착 후 검역 당국에 의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격리를 면제받는다.

일본 외무성은 한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하는 이들에 대해서 그간 적용하던 검역소장 지정 시설에서의 대기를 17일 오전 0시부터 없앤다고 발표했다.

기존 ‘입국 후 사흘 대기’를 해야 하는 시설 격리 대상국은 한국을 포함해 이집트, 파키스탄, 불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라오스, 러시아 등 7개 국가였으나, 이번 조치로 한국만 빠지게 됐다. 그동안 일본은 한국에서 자국으로 입국하는 이들에 대해 7일간의 격리를 요구했다.

백신을 3회 접종하지 않은 경우는 원칙적으로 도착 후 7일 동안 숙소에서 격리해야 한다. 다만 입국 3일째 이후에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이를 후생노동성에 제출하면 격리가 해제된다.

일본 정부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출국 72시간 이내에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하는 이들은 출발 전 한 차례, 도착 직후 한 차례 등 최소 두 차례의 검사를 받게 된다.

한국과 일본 사이에 적용되던 무비자 입국(90일 이내)은 2020년 3월부터 효력이 정지된 상태이며 유학생, 주재원, 단기 출장자 등이 비자를 받아서 일본에 입국하는 이들이 격리 면제의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K-컬처 즐기는 일본인들
K-컬처 즐기는 일본인들 14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매세에서 열린 ‘케이콘 2022 프리미어 인 도쿄’에 모인 일본인 관람객들.
CJ ENM 제공
전경련 “양국 경협 강화 큰 물꼬”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일본이 코로나19 백신을 3차례 접종한 한국인 입국시 격리면제를 하기로 한 것과 관련, “양국 경제협력 강화의 큰 물꼬를 튼 것으로 평가한다”며 환영했다.

전경련은 “그간 일본 입국 시 취해진 3일간의 격리 의무는 한일 경제협력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해왔다”며 “(격리면제 조치에 대해) 한국 경제계는 큰 환영을 표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번 조치가 한일 양국 간 교류 확대와 관계 개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양국은 사증면제 정지 해제 등 상호 인적교류의 원활화를 위해서도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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