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에 ‘코로나 방역 지원’ 공식 제의…호응은 미지수

정부, 북한에 ‘코로나 방역 지원’ 공식 제의…호응은 미지수

곽혜진 기자
입력 2022-05-15 11:44
수정 2022-05-1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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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이 최대비상방역체계의 가동실태를 점검하고 정치실무적 대책들을 보강하기 위해 14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협의회를 소집했다고 북한 중앙TV가 14일 보도했다. 김정은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보고를 청취하고 있다. 2022.05.14 조선중앙TV 화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이 최대비상방역체계의 가동실태를 점검하고 정치실무적 대책들을 보강하기 위해 14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협의회를 소집했다고 북한 중앙TV가 14일 보도했다. 김정은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보고를 청취하고 있다. 2022.05.14 조선중앙TV 화면
정부가 북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원을 위한 실무 접촉을 공식 제안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주 초에 북한에 공식적으로 제안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방식은 통일부가 남북 연락사무소 통신선을 통해 ‘방역 지원 의사가 있으니 실무 접촉을 하자’는 취지의 대북전통문을 보낼 전망이다.

정부는 북한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통계 발표치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판단하고,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대북 지원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역 간 통제가 불가능한 전파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만큼 선뜻 호응할 가능성은 적다.

북한 매체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으로 추정되는 신규 발열자는 12일 1만 8000명, 13일 17만4440명, 14일 29만 6180명으로 급증했다. 북한은 코로나19 진단 키트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도구가 없어 ‘확진자’가 아닌 ‘유열자’(발열자)를 기준으로 집계한다.

북한은 아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 앞서 코백스(국제 백신 공동 구입 프로젝트)가 아스트라제네카가 제조한 코로나19 백신 128만 8800회분을 북한 몫으로 배정했으나, 부작용을 우려하며 수용하지 않았다. 중국산 시노백 백신 약 300만 회분도 인수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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