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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발목잡기 몰아가나” “진짜 구시대적” 여야 총리 인준 놓고 충돌

“왜 발목잡기 몰아가나” “진짜 구시대적” 여야 총리 인준 놓고 충돌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5-11 10:05
업데이트 2022-05-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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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일 국회에서 열린 각 상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이날 국회에서는 한 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 6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김명국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일 국회에서 열린 각 상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이날 국회에서는 한 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 6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김명국 기자
이재오 “김종필 총리 인준 6개월간 안 해준 장본인”
여야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을 놓고 충돌했다. 여당은 총리 후보자의 인준을 놓고 장관 후보자를 낙마시켜라는 것은 구시대적 방법이라고 비판했고 야당은 발목잡기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26년전 자신의 경험을 거론하며 “정치 전략적으로 총리를 붙들고 있는 것도 옳지 않지만 총리하고 장관하고 결부시켜서 총리 인준해 줄 테 장관 누구를 낙마시켜라는 건 진짜 구시대적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야당이나 국민 마음이 흡족한 사람을 임명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대통령이 처음으로 내각을 꾸려서 나라를 잘해 보겠다는데 처음부터 저렇게 발목 잡으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이 고문은 “제가 초선시절(15대 국회) 김종필 총리 인준을 6개월간 안 해 주고 잡은 장본인으로 욕도 많이 먹고 김종필 총리가 저보고 ‘이 의원 그만 좀 하지’라고 이야기까지 했다”며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게 잘못이더라”고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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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연합뉴스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인사청문회 중간보고’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2.5.6 국회사진기자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인사청문회 중간보고’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2.5.6 국회사진기자단
박홍근 “이낙연 전 총리 임명까지 21일 걸려”
한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왜 며칠 안에 (인준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민주당이 큰 발목을 잡는 것처럼 정략적으로 몰아가는가”라고 반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였던 이낙연 전 총리의 경우는 국회에 임명동의안이 제출되고 나서 (임명되기까지 정부 출범 후) 21일이 걸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후보자에 문제가 없으면 우리도 흔쾌하게 처리하면 될 일인데 정략적으로 접근할 이유가 있겠나”라며 “고관대작 하신 분이 사기업에 가서 엄청난 급여를 받은 게 국민 정서에 맞느냐고 되묻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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