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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0억원… 피카소 넘은 워홀

2490억원… 피카소 넘은 워홀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22-05-10 20:32
업데이트 2022-05-1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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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 매릴린 먼로 초상화
20세기 작품 중 최고가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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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 관객이 지난 3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미국 팝아트 작가 앤디 워홀의 ‘매릴린 먼로’ 초상화 앞을 지나고 있다. 뉴욕 로이터 연합뉴스
한 여성 관객이 지난 3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미국 팝아트 작가 앤디 워홀의 ‘매릴린 먼로’ 초상화 앞을 지나고 있다.
뉴욕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의 대표작인 매릴린 먼로 초상화가 1억 9504만 달러(약 2490억원)에 팔렸다. 경매에 나온 20세기 미술 작품 가운데 최고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AFP 통신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샷 세이지 블루 매릴린’이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애초 경매 예상가는 2억 달러였다.

이 작품은 할리우드 배우 먼로의 출세작인 영화 나이아가라(1953)의 포스터 사진을 실크스크린으로 만든 것이다. 워홀은 먼로가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진 지 2년 뒤인 1964년 배경색만 다른 동일한 크기의 먼로 초상화 5점을 제작했다.

총알을 뜻하는 ‘샷’이 들어간 작품 이름은 행위예술가 도러시 포드버가 워홀의 스튜디오를 방문해 먼로의 초상화들을 겹쳐 세워 달라고 한 다음 갑자기 권총을 발사한 사건에서 유래했다.

20세기 작품 가운데 기존 경매 최고가는 2015년 1억 7940만 달러에 팔린 파블로 피카소의 ‘알제리의 여인’이었다. 역대 예술품 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2017년 11월 4억 5030만 달러에 팔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다.

오달란 기자
2022-05-1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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