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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가장 큰 어려움은 ‘건강 악화’

노원구,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가장 큰 어려움은 ‘건강 악화’

최선을 기자
입력 2022-05-09 17:11
업데이트 2022-05-0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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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 요양보호사 수업 모습. 노원구 제공
북한이탈주민 요양보호사 수업 모습.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 결과 가장 큰 어려움은 건강 악화와 경제적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북한이탈주민의 정착 만족도를 높이고 안정적 자립을 돕기 위한 실태조사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지난 2월 지역 내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1002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각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이 전화 또는 직접 방문한 결과 80%(797명)에 이르는 응답률을 확보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441명(55%)가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 본인부담경감 등 사회취약계층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한 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86%(686명)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구는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회보장 정책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책들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이탈주민이 최근 처한 가장 큰 문제는 ‘건강 악화’(18%)와 경제적 문제(1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의료, 취업, 긴급생활비 지원에 대한 욕구가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이들에 대해 전문 상담과 통합사례 관리를 통해 맞춤형 복지를 지원하고, 위기가구의 상황이 복합적인 특이상황의 경우 서울북부하나센터, 노원경찰서 등과 협력해 사후관리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 사회를 새로운 고향으로 받아들이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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