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드리구, 벤제마 3골 합작 맨시티에 대역전극
안첼로티 “구단의 역사가 우리를 앞으로 가게 해”
또 승부에 종지부 찍은 벤제마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가 5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연장 전반에 결승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시즌 챔스리그 득점 1위 벤제마의 15호 골.
마드리드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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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건’ 호드리구(21·브라질)가 따라잡고, ‘베테랑’ 카림 벤제마(35·프랑스)가 뒤집기에 성공한 레알 마드리드가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UCL 준결승 2차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홈 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원정 1차전에서 3-4로 졌던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6-5로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까지는 맨시티의 2시즌 연속 결승진출이 확실해 보였다. 1차전을 4-3으로 이겼던 맨시티는 이날 후반 28분 터진 리야드 마흐레즈의 골로 1, 2차전 합계 5-3으로 앞서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멀티골 넣은 호드리구
후반 45분과 46분 추격골,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레알 마드리드의 ‘영건’ 호드리구.
마드리드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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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함께 기뻐하는 안첼로티
결승진출을 기뻐하는 카를로 안첼로티(왼쪽) 감독과 그의 아들이자 레알 마드리드의 수석코치인 다비데 안첼로티.
마드리드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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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부터 13년 동안 팀의 공격을 이끌어 온 벤제마가 탈락의 위기마다 대활약을 펼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벤제마는 PSG와 16강 2차전 후반 해트트릭, 첼시와 8강 2차전 연장 결승골을 터트렸고,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없는 머리카락 더 빠지겠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마드리드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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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부임해 프리메라리가, 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차지한 뒤 3관왕에 도전하는 안첼로티 감독의 5번째 ‘빅이어’(우승 트로피) 도전으로 역대 UCL 결승에 가장 많이 진출한 감독이 됐다.
장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