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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직장 84년 근무’ 100세 노인, 기네스 세계기록

‘한 직장 84년 근무’ 100세 노인, 기네스 세계기록

백민경 기자
백민경 기자
입력 2022-05-03 10:03
업데이트 2022-05-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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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부터 섬유회사 영업등 근무
“의욕 느낄 좋은회사가 장수비결”
“과거, 미래아닌 현재에 몰두해야”

한 직장에서 84년 넘게 근무한 100세 노인이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올랐다. ‘평생 직장’이라는 말을 실제로 실천한 셈이다.

2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브라질 출신의 월터 오르트만은 100세가 될 때까지 같은 회사에서 일하며 ‘가장 오래 근무’한 세계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 출신의 월터 오르트만은 100세가 될때까지 84년 9일간 섬유회사서 일해 기네스 세계기록에 올랐다. USA투데이 캡처
브라질 출신의 월터 오르트만은 100세가 될때까지 84년 9일간 섬유회사서 일해 기네스 세계기록에 올랐다.
USA투데이 캡처
기네스 세계 기록에 따르면 1922년 4월 19일 브라질의 작은 마을 브루스크에서 태어난 오르트만은 생계가 어려운 가족을 돕기 위해 15세의 나이로 일자리를 얻었다. 독일어에 능통한 그는 1938년 1월 17일 섬유 회사의 운송 보조원으로 고용됐고, 얼마 후 영업직으로 승진해 현재도 영업 관리자로 일하고 있다.

이번달 막 100세가 된 그는 84년 9일간 이 회사에서 근무했으며 같은 회사에서 근무한 가장 긴 경력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올랐다. 그는 이 기록을 자신의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이라며 역사를 만들도록 이끌었던 것은 “현재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950년대에 일을 위해 브라질 전역을 여행하기 시작한 그는 이동하면서 고객과 좋은 관계를 만드는 것과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주 직장 동료, 친구, 가족과 함께 100세 생일 파티를 축하했다며 가장 좋아하는 장소로 ‘사무실’을 꼽았다. 또 장수비결로 “사람들이 의욕을 느끼는 좋은 회사에서 일하라는 것”이라고 꼽았다.

오르트만은 “나는 많은 계획을 세우거나 내일에 대해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내가 걱정하는 것은 내일 내가 일어나서 운동하고 일하러 가는 또 다른 날이 될 것이라는 것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에 몰두해야 한다. 지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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