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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行 수출 화물, 대륙 철도로 보낸다

유럽行 수출 화물, 대륙 철도로 보낸다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2-04-08 12:09
업데이트 2022-04-0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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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유럽 물류 운송난에 무협·LX판토스 맞손
시베리아·중국횡단철도 활용해 동유럽까지 운송

<자료: 한국무역협회>
<자료: 한국무역협회>
코로나19발 물류대란 속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 제재 등이 이어지며 유럽 수출입 물류 운송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한국무역협회와 LX판토스가 힘을 모아 유럽으로 가야할 수출 화물을 대륙 철도로 보내기로 했다.

한국무역협회와 LX판토스가 8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중소기업 유럽 복합운송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국내 최다 유럽, 독립국가연합(CIS) 네트워크를 보유한 LX판토스와 협력해 해상·철로를 연계한 복합운송 서비스로 유럽 화물 운송을 지원할 계획이다. 화물을 먼저 러시아나 중국까지 해상으로 운송한 뒤 열차로 환적한 다음 시베리아횡단철도(TSR)·중국횡단철도(TCR)를 활용해 동유럽까지 운송한다.
8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이관섭(왼쪽) 무역협회 부회장과 최원혁(오른쪽) LX판토스 대표이사가 ‘중소기업 유럽 복합운송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8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이관섭(왼쪽) 무역협회 부회장과 최원혁(오른쪽) LX판토스 대표이사가 ‘중소기업 유럽 복합운송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올해 말까지 매주 30TEU(1TEU는 약 6m짜리 컨테이너 1개) 내외의 선복을 중소기업 전용으로 마련하면서 운임도 10~15% 가량 할인해줄 예정이다. LX판토스가 개발한 판토스 나우를 활용하면 운송 예약, 실시간 위치 추적, 도착 예정시간 등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준봉 무역협회 물류서비스실장은 “이번 지원 사업이 유럽 수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국내 물류업계와 무역업계 간 상생 분위기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하형 LX판토스 철도사업담당은 “선복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수출을 도울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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