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월 2일 개막전 앞두고 27억 규모 공사 완료
‘샤워기 3개’ 원정팀 시설, 물리치료실·코치실 신설
색 빠진 관람석 등판 좌판도 교체… 안전펜스도 바꿔
40년 만에 시설을 개선한 잠실야구장 원정팀 탈의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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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22 프로야구 개막전(4월 2일)을 앞두고 ‘야구의 성지’에 걸맞지 않은 낙후된 시설로 비판을 받아 온 잠실야구장 시설 공사를 마쳤다. 40년 야구계 숙원이었던 원정팀 시설과 함께 관람석, 안전펜스, 전광판 시스템 등을 보수했다. 총 27억원이 투입됐다.
40년 만에 시설을 개선한 잠실야구장 관람석.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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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석 계단과 통로 바닥은 내구성과 기능성이 뛰어난 미끄럼방지 바닥재를 덧씌웠다. 오래돼 탈색된 관람석 3560개는 등·좌판을 교체했다. 방송실 바닥, 2‘3층 복도 바닥도 보수했다. 덕아웃과 내외야 안전펜스도 전면 교체해 경기 중 선수 부상을 예방했다.
전광판 시스템도 개선해 초고화질 영상을 출력할 수 있게 됐다. 영상 방송설비, 운영 장비 등을 전면 교체해 관람객이 전광판으로 더 선명한 경기를 즐길 수 있게 했다.
40년 만에 시설을 개선한 잠실야구장 원정팀 샤워실. 샤워기가 3개에서 11개로 늘었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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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