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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푸틴, 우크라 공격 결심했다 확신…믿을만한 정보 있다”

바이든 “푸틴, 우크라 공격 결심했다 확신…믿을만한 정보 있다”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02-19 09:32
업데이트 2022-02-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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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 AP 연합뉴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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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서 훈련을 마친 러시아군 전차들이 16일(현지시간) 원대 복귀를 위해 열차에 실리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남부군관구와 서부군관구 소속 부대가 열차와 차량을 이용해 원래 주둔지로 복귀하고 있다며 증거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는 러시아의 철군이 사실인지 검증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러시아 국방부·A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서 훈련을 마친 러시아군 전차들이 16일(현지시간) 원대 복귀를 위해 열차에 실리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남부군관구와 서부군관구 소속 부대가 열차와 차량을 이용해 원래 주둔지로 복귀하고 있다며 증거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는 러시아의 철군이 사실인지 검증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러시아 국방부·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심했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를 둘러싼 병력 증강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수일 내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것이라고 믿을만한 충분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공격을 내주, 수일 안에 계획하고 있고 감행하려 한다고 믿을만한 근거를 갖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지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결심을 했다고 믿을만한 근거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만약 러시아가 계획을 감행한다면 그것은 재앙과도 같은 선택이 될 것이며, 미국과 동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영토의 마지막 한 조각까지 지킬 준비가 돼 있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다만, 미국은 여전히 외교적 해법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마지막까지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는 여전히 외교를 선택할 수 있다. 긴장 완화 조치를 취하고 협상대로 돌아오기에는 아직 늦지 않았다”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의 내주 회담을 언급했다.

그는 “만약 러시아가 그 전에 군사적 행동을 취한다면, 그들이 외교의 문을 박차 닫은 것이 분명해진다”며 “그들은 전쟁을 선택한 것이고 가혹한 대가를 치를 것이다. 미국과 동맹의 제재를 넘어서 분노한 전 세계가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 우크라 접경 훈련 부대 잇달아 철수”…현지 국방부 발표
“러, 우크라 접경 훈련 부대 잇달아 철수”…현지 국방부 발표 러시아가 훈련을 이유로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배치했던 군대들을 잇달아 철수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16일 오전(현지시간) 크림반도에서 훈련을 마친 러시아군 부대들이 원주둔지로 복귀하고 있다고 밝혔다.
훈련 뒤 철수하는 러시아 서부군관구 소속 전차부대. 2022.2.17
러시아 국방부 제공
한편 지난 17일 스푸트니크통신 등 러시아 언론들은 우크라이나군이 친러시아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포탄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이날 오전 박격포와 수류탄 발사기 등으로 돈바스의 루간스크주를 4차례 공격했다. 반군들이 세운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은 우크라이나군이 내전을 중단하기 위해 2015년 맺은 민스크 협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반군 측 주장을 부인하면서 오히려 반군이 정부군을 포격한 것이라고 반박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매체가 해당 보도를 처음 한 만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만든 ‘자작극’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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