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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자신감? 베이징올림픽 최대 50% 관중 입장한다

방역 자신감? 베이징올림픽 최대 50% 관중 입장한다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2-02-01 23:24
업데이트 2022-02-0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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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베이징올림픽 미디어센터 앞에 설치된 현수막 뒤로 성화가 보관된 베이징올림픽타워가 보이고 있다. 베이징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1일 베이징올림픽 미디어센터 앞에 설치된 현수막 뒤로 성화가 보관된 베이징올림픽타워가 보이고 있다. 베이징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무관중으로 예정됐던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방침을 바꿔 최대 50%까지 관중이 입장할 전망이다.

크리스토퍼 두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수석국장은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관중 전환 계획을 밝혔다. 두비 국장은 “경기장별로 미세하게 조정해야해서 아직 불확실하지만 3명 중 1명 또는 2명 중 1명 정도 비율로 입장할 것”이라며 “실내인지 실외인지에 따라 다르지만 무엇보다 관중이 입장할 수 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은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중국 역시 코로나19 때문에 베이징올림픽 티켓을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번에 방침을 변경하면서 관중 입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중국인뿐만 아니라 중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관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비 국장은 이와 관련해 “우리가 강하게 추진했고, 외국인 커뮤니티와 대사관 등을 통해 베이징에 살고 있고 올림픽을 관전할 수 있는 사람을 식별하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어떻게 할지는 불분명하다. 중국은 현재 일반인과 올림픽 참가자들을 철저하게 분리하는 ‘폐쇄형 고리’ 정책을 쓰고 있다. 방역 차량과 숙소 주변 장애물을 통해 외부인과 접촉을 철저히 차단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경기장에 중국 현지인들이 들어오면 폐쇄 고리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진원지로서 올림픽을 통해 방역의 모범을 보이는 것이 중요한 중국으로서는 자칫하다 방역에 실패한 올림픽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베이징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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