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전체메뉴닫기

서울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 좋아요!!

서울신문 페이스북서울신문 유튜브
서울신문 인스타그램서울신문 트위터서울신문 네이버채널

광고안보이기
전체메뉴 열기/닫기검색
서울신문 ci

오미크론 대유행 뻔한데… 재택치료 관리병원은 369곳 그쳐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네이버밴드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구분선 댓글
입력 :ㅣ 수정 : 2022-01-25 18:10 보건·의료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8000명 확진에도 방역 전환 주춤

신속검사 위음성 땐 전파 위험성
확산 속도 빨라지면 의료 과부하
치명률 낮지만 고령층 관리 관건
의협 “정부 조건 맞는 병원 부족”

25일 서울 송파구청 기획상황실 모니터에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수인 ‘8571’이 찍혀 있다.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되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해 최고점을 찍었다. 이런 추세라면 3월에는 하루 20만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료계 전망도 나온다. 박윤슬 기자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25일 서울 송파구청 기획상황실 모니터에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수인 ‘8571’이 찍혀 있다.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되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해 최고점을 찍었다. 이런 추세라면 3월에는 하루 20만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료계 전망도 나온다.
박윤슬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25일 8000명대까지 급증했는데도 방역당국은 전국의 방역을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전환하는 걸 주저하는 모양새다. 위중증·고령 확진자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새로운 방역체계가 되레 확산세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일선 현장에서 준비할 수 있도록 가능한 지역부터 방역체계를 전환하라는 목소리가 높지만, 섣불리 전환하면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미크론 대응계획은 한시라도 빨리 적용하는 것보다 적절한 타이밍에 전환하는 게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대응계획 시행 시 전파 통제력 또한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미크론 대응계획의 핵심은 ‘고위험군 집중관리’다. 기존에는 누구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해 숨은 확진자를 찾아내고, 밀접접촉자를 추적해 조기에 치료하는 ‘3T 전략’(검사·추적·치료)으로 확진자 발생을 최대한 억제해 왔다. 하지만 전파력이 센 오미크론 변이에는 이 전략이 통하지 않는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기존 방식을 유지하려면 전 인구 절반 수준으로 공무원을 뽑아도 모자라다”면서 인력 투입의 어려움을 에둘러 말했다.
대신 오미크론은 치명률이 델타 변이의 5분의1 수준에 불과한 점을 들어 한정된 자원을 일반 국민 대신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 관리에 투입해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인한 의료·방역체계 붕괴를 막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렇게 고비를 넘기면 미국·영국처럼 오미크론 확산세가 정점에서 꺾이며 안정화될 것이란 기대도 내비쳤다.

다만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정확도가 낮은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게 되면 위음성(실제로는 양성이나 음성 판정) 환자로 인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전파될 수 있다. ‘전파 통제력이 약화된다’는 의미다. 이로 인해 확산 속도가 예상보다 더 빨라지면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위중증 환자가 늘고, 병상부족 사태를 또 겪을 수 있다.

준비 미흡도 문제다. 지난 23일 기준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은 369개, 외래진료센터는 51개뿐이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관리의료기관을 400개 이상으로, 다음달 말까지 외래진료센터를 90개까지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동네 병·의원을 코로나19 검사·진료에 투입하기로 했는데, 아직까진 호흡기전담클리닉만 활용 가능하다.

박수현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정부는 다른 상가와 환기시스템을 같이 쓰는 의원을 제외하자고 했다. 코로나 환자만 볼 수 있는 별도의 공간도 필요하다. 다만 이런 조건에 맞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몇 개나 될까 싶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기간은 26일부터 7일로 줄어든다. 다만 백신 접종력에 따라 다르다. 접종완료자의 격리기간은 10일에서 7일로 사흘 줄어든다. 미접종자는 지금처럼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격리기준에서 접종완료자는 ‘3차 접종자, 또는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하고 90일 이내’(방역패스는 180일 이내)인 사람을 뜻한다. 밀접접촉자의 경우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자가격리가 면제되고, 미접종자의 격리 기간은 10일에서 7일로 단축된다.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률은 이날 50%를 넘었다. 설 연휴에도 접종할 수 있다.

이현정 기자
2022-01-26 3면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네이버밴드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구분선 댓글

서울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 좋아요!!
서울신문 페이스북서울신문 유튜브네이버채널서울신문 인스타그램서울신문 트위터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l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3681 등록일자 : 2015.04.20 l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균미 l 사이트맵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l Tel (02)2000-9000